logo
“방탄소년단 지민 복귀의 환희”…전역 플랜카드 물결→팬심 다시 태동
엔터

“방탄소년단 지민 복귀의 환희”…전역 플랜카드 물결→팬심 다시 태동

윤지안 기자
입력

환한 얼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지민이 오랜 군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에 다시 섰다.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던 그의 전역 현장에는 전 세계의 사랑과 기대가 겹겹이 포개졌다. 광장을 가득 메운 함성과 응원의 파도, 그리고 조심스레 건네는 커피 한 잔까지, 6월 11일 지민의 전역은 진심 어린 축하가 이어지는 벅찬 순간으로 가득했다.

 

2023년 말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던 지민은 1년 6개월만에 완연한 미소로 팬들의 곁에 돌아왔다. 연천종합운동장 주변은 축제의 거리처럼 변모했다. 먼 길을 달려온 팬들과 취재진을 위해 준비된 커피차가 따스한 마음을 전했고, 그곳에서 오가는 대화와 환호 소리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하늘에는 ‘JIMIN’을 새긴 대형 애드벌룬과 플래카드, 대형 배너가 수놓았고, 소속사 하이브 빌딩 인근도 래핑 광고 버스와 LED 트럭으로 지민의 이름으로 물들었다. 이곳에서도 팬들은 ‘Who’ 뮤직비디오와 함께 마음을 모아 한목소리로 노래를 따라불렀다.

“전 세계를 물들였다”…방탄소년단 지민, 전역 기념 프로젝트→팬들의 뜨거운 응원
“전 세계를 물들였다”…방탄소년단 지민, 전역 기념 프로젝트→팬들의 뜨거운 응원

눈길을 사로잡은 공간은 하이브 사옥 옆 공원이었다. 군복 차림의 지민을 캐릭터로 형상화한 조형물이 등장한 ‘지민블루밍가든’에서 팬들은 한 명 한 명 기념사진을 남기며, 함께한 순간의 의미를 오래도록 새겼다. 사진에는 밝게 웃는 얼굴과 새 출발을 맞이하는 설렘이 고스란히 담겼다.

 

지민을 향한 축하는 한국을 넘어 세계로 번졌다. 일본 삿포로, 요코하마, 나고야, 후쿠오카 도심 랜드마크에서는 화려한 라이트업이 펼쳐졌고, 현지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 일본 방송 역시 현장에 출동해 글로벌 팬들의 기다림과 열정을 직접 전달했다. 같은 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는 Jusan Bank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지민의 전역 소식에 불을 밝혔고, 그 압도적 스케일만큼이나 팬들의 감동도 커졌다.

 

이처럼 방탄소년단 지민의 전역은 단지 복귀 이상의 의미로 남았다. 국내외 팬들이 펼친 다채로운 프로젝트와 응원의 물결은 지민 한 명이 만들어낸 음악적 힘과 상징성을 또 한 번 각인시켰다. 팬들은 진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한 아티스트를 기다리는 마음의 깊이를 보여주었고, 12주년 데뷔와 전역, 더 넓은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응원했다. 전 세계 곳곳에 울려퍼진 방탄소년단 지민을 향한 따뜻한 메시지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윤지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방탄소년단지민#전역프로젝트#팬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