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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각인”…손흥민, 김혜성·스넬과 LA 스타디움 교감→현지 팬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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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각인”…손흥민, 김혜성·스넬과 LA 스타디움 교감→현지 팬들 열광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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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환호와 박수, 손흥민의 두 팔을 치켜든 골 세리머니 위에 파란색 유니폼의 김혜성, 스넬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한미 스포츠 스타들은 낯선 곳에서 만난 반가움과 존경을, 경기장은 뚜렷한 기록과 교감으로 기억했다. 경기 후 서로를 바라보며 나눈 짧은 포옹과 미소, 그 장면은 LA 밤을 환하게 밝혔다.

 

22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전, 손흥민은 1골 1도움으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특히 역전골 장면은 관중석까지 웅장한 환호를 이끌었고, 김혜성과 블레이크 스넬도 직접 현장을 찾아 손흥민을 응원했다. 김혜성은 손흥민, 스넬과 함께 관중석을 배경 삼아 사진을 남겼고, 손흥민의 홈 유니폼을 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1골 1도움 맹활약”…손흥민, 김혜성·스넬과 LA 경기장 만남 / 연합뉴스
“1골 1도움 맹활약”…손흥민, 김혜성·스넬과 LA 경기장 만남 / 연합뉴스

손흥민과 김혜성의 인연도 현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됐다. 지난달 손흥민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를 할 당시에는 어깨 부상으로 김혜성을 직접 만나지 못했으나, 이번에 비로소 아쉬운 만남이 성사됐다. 무엇보다 김혜성은 미국 진출을 준비하던 시점, 손흥민의 소속사 CAA스포츠와도 계약을 맺은 바 있어 두 스타의 각별한 우정이 더욱 주목받았다.

 

LA 스포츠맨들의 만남에 팬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손흥민의 강렬한 역전골에 이어, 김혜성과 스넬의 응원은 경기장에 특별한 울림을 안겼다. 기록 이상의 감정과 순간, 세 사람의 교감은 LA 팬들에게 오래 남을 기억을 남겼다.

 

밤이 깊어가던 LA. 손흥민의 땀이 채 가시지 않은 그라운드에서 손을 맞잡은 세 스포츠맨의 표정에는 스포츠가 건네는 위로와 응원이 뚜렷했다. 경기의 생생함과 우정의 여운을 담은 이 순간은, 9월 22일 BMO 스타디움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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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김혜성#스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