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장중 하락세 속 보합권”…가상자산 시장 약보합
가상자산 시장이 최근 변동성 축소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도지코인(DOGE)이 7월 25일 오후 소폭 하락세로 마감하고 있다. 25일 오후 1시 59분 기준 도지코인은 314.4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0.54%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시초가는 316.1원으로, 전일과 사실상 동일한 수준에서 출발했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추가 매도세가 출회되며 저점 304.8원까지 내려갔으나, 오후 들어 310원 초반대로 반등했다. 장중 고점과 저점 간의 차이는 11.8원 수준에 그쳐, 변동률이 크지 않은 날로 기록됐다.
총 거래량은 약 1,262만 DOGE, 거래대금은 3,993억 원으로 집계된다. 시가총액 상위권 알트코인 중 하나지만, 최근 한 주간 특별한 가격 이슈 없이 등락 폭이 제한되는 흐름이다. 연중 기준 52주 최고가(678.2원)와 최저가(116.7원) 사이의 중간 영역에 머물러 있으며, 투자자들은 당분간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한국 프리미엄(국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은 0.18%로, 도지코인이 글로벌 시세 대비 국내에서 약간 더 높게 거래되는 상황이다. 국내외 시세가 빠르게 연동되는 가운데, 단기 차익 거래 기회는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성이 줄어든 배경으로,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 거래대금 감소, 투자심리 위축 등을 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알트코인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에 들어선 가운데, 도지코인 역시 당분간 실적 및 외부 이슈에 따라 제한적 등락을 반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도지코인 변동성의 추이와 더불어, 향후 글로벌 가상자산 정책 변화가 시장 회복의 변곡점이 될지 주시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