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안면 샴푸 앞 웃음 폭발”…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엉뚱 일본 사연에 모두 당황
밝게 웃던 방송의 공기 속엔 전현무의 기발한 농담이 스며들었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일본 특집은 백지영, 김호영, 수빈, 김경욱까지 출연진이 엉뚱한 호기심에 푹 빠지는 순간들을 그렸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본만의 창의적 사연 앞에서 시청자와 출연진은 놀라움과 따뜻한 감동을 번갈아 삼켰다.
가장 먼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인물은 오사카의 염색 장인 야바이 컬러야였다. 머리가 아닌 ‘얼굴에 하는 샴푸’라는 센세이셔널한 서비스는 보는 이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일반 미용실과 달리 예약제로 하루 두 명을 받는 철저한 원칙, 그리고 염색비용에 대한 솔직한 고수로 그의 장인정신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야바이 컬러야는 “죽을 때까지 염색의 즐거움을 놓지 않겠다”는 말로 자신만의 철학을 드러냈고, 이어 “안면 샴푸와 가슴 털 염색하러 오라”는 초대에 전현무가 크게 화답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현무는 “머리카락은 없지만 가슴 털은 많다. 염색하러 가겠다”고 재치 있게 응수해 모두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기상천외한 풍경은 계속됐다. ‘길바닥 인터뷰 IN JAPAN’에서는 곁에 21마리의 반려견을 거느린 모리베 노부아키가 등장해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처럼 무리를 이끌었다. 출연진이 놀란 낯선 광경이 이어진 가운데, 곧 실물과 똑같은 초대형 러프콜리 한 마리가 나타났지만, 이는 연구원 토고가 5천만원을 들여 직접 만든 강아지 탈을 뒤집어쓴 ‘인간 개’였다. 동물이 되고 싶다는 순수한 소망 아래 탄생한 이 특별한 산책은 오직 가족 외에는 공개하지 않았던 숨겨진 일상 역시 엿볼 수 있었다. 전현무를 비롯한 출연진 모두 “최근 본 것 중 가장 충격적”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무중력 팬터마임의 달인 야마구치 준이 빗자루와 가방을 사용하는 독특한 마임으로 1,400만 뷰의 SNS 신화를 남긴 현장을 재현했다. 실물을 따라잡는 무게감 없는 움직임에 모두 숨을 죽였다. 특히 김경욱은 늘 연습과 변화에 도전하는 그의 장인정신에 깊이 감탄을 표했다.
특별 코너 ‘폼생폼사’에서는 예술가 스기우라 유리가 세안 거품으로 얼굴 조형물을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180개의 표정을 빚어낸 손끝에서 전해지는 그의 따뜻한 에너지는 스튜디오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고, “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는 진심도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전현무는 “별난 사람들로만 보였지만, 진짜 아티스트였다. 이들의 열정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일본 특집 출연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독창적인 개성과 자유로운 상상력이 빚어낸 이 날의 무대는 도저히 잊기 어려운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시청자를 찾아가 새로움과 감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