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AI로 맞춤 인테리어 연출”…세라젬, 사용자 참여형 피팅 콘테스트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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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이미지 커스터마이징 기술이 소비자 경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세라젬이 내놓은 프리미엄 안마가전 ‘파우제 M8 Fit’은 IT와 바이오 가전의 접점을 확장하며, AI를 활용한 피팅 콘테스트를 내달 19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제품 커스터마이징 디지털 경험에 방점을 찍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AI 연계 생활가전 프리미엄화 경쟁’의 분기점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이번 세라젬 콘테스트의 핵심은 사용자가 직접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통해 파우제 M8 Fit 안마의자의 디자인을 재해석하고, 브랜드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채널에서 결과물을 공유하는 방식에 있다. 파우제 M8 Fit은 ‘파우제 피팅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상황과 취향에 맞춰 사이드 커버를 손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컬러·패턴·소재 조합에 따라 12가지 인테리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참가자는 세라젬이 배포하는 제품 이미지를 AI 기반 툴로 커스터마이즈해 업로드한다. 최근 이미지 생성형 AI(Generative AI)가 대중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IT업계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소비자 참여 이벤트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세라젬 역시 AI를 통한 브랜드·소비자 상호작용 강화에 주력하면서 자기표현 욕구가 크고 IT에 익숙한 소비층을 겨냥하는 전략이다.

 

이벤트 참여는 세라젬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 제품 이미지 다운로드 및 AI 커스터마이징, 개인 계정 업로드 및 해시태그 기입 순으로 이루어진다. 이번 이벤트는 10월 19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 및 다양한 경품 지급도 예고돼 IT/바이오 산업의 생활밀착형 마케팅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에서는 이미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IT 접목을 통한 가전기기의 공간화가 큰 흐름으로 자리잡았다. 삼성, LG 등도 AI 기반 커스터마이징, IoT 연동 인테리어 가전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의 경우, 이미지 생성 기술과 활용도에서 더욱 진보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이 상용화되고 있다.

 

이번 피팅 콘테스트는 별도의 의료기기 인증이나 식약처 허가 대상은 아니지만, 개인정보 수집 및 AI 조작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등 디지털 시대 소비자 보호 장치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에서는 “세라젬의 AI 활용 소비자 이벤트는 브랜드와 고객이 소통하며 제품 가치를 재정의하는 상호작용의 시작점”이라며 “기술과 마케팅, 소비자 경험 혁신이 IT/바이오 산업의 새 성장 동력으로 부각될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 접목이 실제 시장에서 생활가전 인식 변화와 프리미엄화 전략 차별화에 성공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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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젬#파우제m8fit#ai이미지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