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이의신청심의위 가동”…스포츠윤리센터, 재심 요청→공정성 강화 드라이브
스포츠 무대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제1차 이의신청심의위원회가 처음으로 열리며, 스포츠윤리센터가 재심 요청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기존 조사 결과에 대해 불복이 있을 경우 새로운 심의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길이 공식적으로 마련되면서, 스포츠계 내부의 신뢰가 한층 더 두터워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이번 이의신청심의위원회를 개최하며, 객관적인 재검토 과정이 정례화됐다고 설명했다. 센터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의신청 제도는 처분이나 조사 결과에 의문을 품는 당사자가 정해진 방식에 따라 재심을 요청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의위원회는 이의가 접수된 이후 90일 이내 심의와 결정을 마치고, 그 결과를 신고인·피해자·법정대리인에게 통지해 신속함과 투명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의신청은 센터 공식 홈페이지 내 마련된 전용 창구를 통해 누구나 직접 접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접근성과 피해자 중심 지원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도 시행 이후 최초로 열린 심의위원회 사례가 앞으로 유사 이슈에 선례가 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스포츠윤리센터 관계자는 “피해를 호소하는 신고인·피해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팬과 관계자들의 신뢰 회복이 절실한 스포츠 현장에서, 공정한 절차와 빠른 심의 결과가 현장으로부터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어낼지 스포츠계를 주시하는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상처받은 이들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공정과 치유를 위한 구조적 장치가 제 역할을 하길 바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윤리센터의 행보는 피해자 보호와 신뢰 회복의 현장 속에서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