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블랙카드 내민 순간”…신발 벗고 돌싱포맨, 진짜 재력→부부 비밀에 시청자 술렁
밝은 미소로 문을 연 추성훈의 등장은 거침없던 그만의 재치로 인해 현장을 순식간에 화기애애하게 했다. 하지만 블랙카드와 현금 1500만 원을 털어놓는 순간,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진지한 놀라움과 궁금증으로 바뀌었다.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 뒤에 자리한 현실적 경제 감각, 그리고 가족과의 에피소드 속 따스한 인간미가 동행하며 한층 더 깊은 여운을 남겼다.
추성훈은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누구도 쉽게 꺼내기 힘든 자신의 경제관념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블랙카드는 연회비가 500만원에 전담 상담사가 따로 있다”며 실제로 카드를 꺼내 보이며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나아가 늘 현금 1500만원을 갖고 다닌다는 고백은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 모바일 결제 시대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현실적 대비심에서 비롯된 습관임을 조용히 시사했다. 그는 “현금이 있어야 든든하다. 어떻게든 1000만원은 챙겨 다닌다”고 덧붙이며 솔직함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단순히 돈에 대한 이야기만 오간 것이 아니었다. 추성훈은 아내 야노시호와의 특별한 소비 습관, 즉 생일만 예외로 모든 지출을 더치페이한다는 이색적인 부부 경제 스타일을 털어놓았다. 이는 통속적인 결혼생활의 틀을 벗어난 두 사람만의 룰로, 부부 사이의 건강한 소통과 현실적 신뢰를 엿보게 했다. 출연료를 밝히지 않겠다는 그의 소박한 태도도 함께 이어졌다.
또한, 김준호와의 인연에 대한 소동도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해서 참석하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전해 위트 있는 웃음을 자아냈다. 화려함과는 결이 다른, 상대에 대한 진심과 자신의 신념을 꾸밈없이 내비치는 순간마다 추성훈의 인간적 매력이 한 겹씩 더해졌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이번 회차를 통해 진솔한 에피소드와 색다른 관점이 담긴 출연진과 게스트의 인생담을 깊이 있게 조명했다. 특히 추성훈이 들려준 소탈하면서도 현실적인 돈 관리법, 가족과 엮인 특별한 에피소드, 그리고 삶에 대한 유연한 태도는 많은 시청자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그의 믿음직한 모습과 재치 가득한 입담에 힘입어, 온라인상 반응도 뜨겁게 이어졌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의 지난 8월 5일 에피소드에는 추성훈 외에도 박지현, 남윤수가 출연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더했으며, 앞으로도 인간적인 감동과 반전 매력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