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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준, 벨벳 수트 아래 담은 밤빛”…도회적 고요→팬심 요동친 순간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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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밤공기 속에서 임세준은 도시적인 매력과 내면의 평온을 함께 드러냈다. 차분하게 빛을 머금은 얼굴, 것보다 벨벳 슈트의 결이 어둠에 아련히 스며들던 순간이 인상적이었다. 타이베이 한 켠, 무채색 벽을 등진 채 담담한 미소를 머금은 임세준의 모습은 누구에게나 오래 잊히지 않을 성숙한 감정을 전달했다.
정돈된 헤어스타일, 은은히 반사되는 피부톤, 낮은 조도 속 또렷해진 눈매와 깔끔한 넥라인이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은 도회적 이미지를 완성했다. 자신의 존재마저 일부러 드러내지 않는 듯 옆모습으로 시선을 돌린 그는, 무심하게 방향을 틀면서도 어딘가 따스한 분위기를 풍겼다.

“Good Feelings in TAIPEI”라는 짧은 문구로 남긴 임세준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는 일정한 거리감과 동시에 여행지에서의 진솔함을 담았다. 그 밤 임세준이 담아낸 감각, 익숙하지 않은 도시에 온기를 입히는 태도를 보는 이마다 달리 해석하는 분위기였다.
팬들은 “멋진 순간”, “타이베이에서의 행복이 느껴진다”와 같은 의견을 전하며 사진 속 변화와 무드를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차가운 조명과 대비되는 그의 옅은 웃음, 느리게 움직이는 시선에 팬들은 마음을 기댔다.
초여름의 문턱, 분주함 대신 한 벌의 슈트로 자신만의 감성을 드러낸 임세준은 공연도, 공식 석상도 아닌 자유롭고 조용한 밤을 통해 또 한 번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였다. 그 고요한 분위기와 세련된 스타일이 타이베이의 밤공기와 어우러져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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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준#타이베이#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