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이용자 늘었다”…캐시워크, 간편 미션형 재테크로 인기
최근 간편한 미션 수행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테크'가 새로운 디지털 재테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워크 등 주요 플랫폼은 퀴즈 풀이, 광고 시청,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 구조를 갖추며 이용자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캐시워크가 제공하는 '돈버는 퀴즈'는 매일 진행되는 걷기 챌린지와 퀴즈 응모를 통해 현금성 캐시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 혜택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추석에는 송편을 공유하고 지인을 초대하면 양쪽 모두 보상금을 받는 등 이벤트형 미션도 다양해졌다. 앱 내 퀴즈는 일부 문제가 조기 마감될 수 있어 참여자들의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앱테크 플랫폼이 단순 리워드 제공을 넘어 일상 속 재테크 대안으로 자리 잡는 현상에 주목한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 설문 등 부담 없는 미션을 매개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젊은 층뿐만 아니라 전 연령에서 앱테크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불확실성 증가와 소액 재테크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한다. 경제학계 한 관계자는 "앱테크는 금융 소외계층이나 주부, 학생 등 기존 재테크 시장에서 배제됐던 이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향후 앱 기반 리워드 서비스 시장의 영향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는 사용자 당 보상 한도 조정이나 미션 다양화 등 제도적 정비도 강화하는 추세다. 캐시워크 역시 정기적으로 보상 정책이나 퀴즈 운영 방식을 재정비하고 있다.
앱테크 시장은 지난해보다 이용자 수와 참여 빈도 모두 크게 증가했다. '포인트 적립'이라는 소액 재테크가 금융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당국 및 업계는 향후 소비자 보호와 운영 정책 정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