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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무더위·장맛비 교차”…도심 풍경, 여름날씨 속 일상 변화→주말까지 날씨 흐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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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무더위·장맛비 교차”…도심 풍경, 여름날씨 속 일상 변화→주말까지 날씨 흐름 분석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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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6월의 햇살 아래, 경기도 여주시는 아침부터 선명한 여름빛에 잠겼다. 시내를 스치는 바람은 짧고, 정오 무렵 대지는 33도까지 달아오르며 숨결마다 무더위가 고요히 스며들었다. 이날의 체감온도 역시 30.7도로 기록되며, 높은 자외선의 날카로움과 초미세먼지의 농도마저 잠시 잦아든, 여름 특유의 맑은 고요가 여주를 감쌌다.

 

그러나 시간을 거슬러 오후로 접어들수록 하늘에는 무거운 구름이 점차 밀려왔다. 기상청은 밤 10시께 짧은 비가 스며들 것을 예고하며, 수분 머금은 하늘과 더위가 묘하게 교차하는 시간을 관측했다. 더욱이 20일 금요일부터는 변화가 더욱 또렷하다. 오전 70%, 오후 90%로 예보된 강수 확률은 강한 빗줄기와 함께 도시의 리듬까지 바꿀 기세다. 시민들의 우산이 필수품이 되는 하루가 예고되고 있다.

여주 날씨9출처=기상청)
여주 날씨9출처=기상청)

토요일에는 잠시 비가 잦아들지만, 흐린 기운은 여전하고, 일요일이 돼야 맑음이 다시 도시를 감쌀 것으로 전망된다. 일요일 낮 기온은 29도로 예보되면서 늦봄과 초여름이 교차하는 묘한 결의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여주 지역에 당분간 무더위와 장맛비가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시민들은 체온 관리와 우천 대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변화무쌍한 날씨 속에서 일상의 풍경도 조용히 색을 달리하는 시간, 여주 시민들은 이 여름을 담담히 건너고 있다.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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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기상청#장맛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