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분말 탈취제로 리테일 확장”…JW생활건강, 그랜즈레미디 협력 강화 움직임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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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말형 신발 탈취제인 그랜즈레미디가 JW생활건강의 주도로 국내 리테일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JW생활건강은 뉴질랜드 개발사 엔데버헬스컨슈머리미티드와 국내 시장 맞춤 전략을 논의하며 오리지널(무향)·페퍼민트·오렌지 3종의 국내 시장 성장 모멘텀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생활용 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유통사의 파트너십 경쟁이 한층 심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JW생활건강은 자사 과천 본사에서 엔데버헬스컨슈머리미티드 핵심 인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JW생활건강은 2022년부터 그랜즈레미디의 국내 공식 총판을 맡고 있으며, 하루 1회·일주일 사용 시 최대 6개월까지 탈취 효과가 검증된 제품력으로 수요층을 넓혀왔다. 이번 논의는 가품 유통 방지와 정품 식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를 도입해 뉴질랜드 본사와 실시간 제품 관리를 강화한 점이 주목된다.

그랜즈레미디는 발 땀이 많은 국내 환경에서도 효과를 지속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할머니 마법가루’ 등 소비자 애칭을 얻으며 바이오 기반 생활용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기존 탈취 제품과 달리, 분말 타입과 장기 지속 효능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JW생활건강은 온라인·리테일 유통 채널 다각화, 한국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마케팅 메시지 현지화, 각종 협업·공동개발 확장 기회를 검토 중이다.

 

글로벌 생활 바이오케어 기업 간 파트너십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일본·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유사 분말형 탈취 솔루션이 잇따라 출시되는 추세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정품 식별 시스템, 유통 채널 신뢰 확보, 지역 특화 마케팅 전략이 성패를 좌우할 변수로 부각된다. 정품·가품 논란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공식 인증과 소비자 안전망 구축이 정책적 과제로 남아 있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현지화된 메시지와 채널 전략이 브랜드 신뢰성·지속가능성 확보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생활용 탈취 솔루션 분야가 기술력·브랜드 경험 중심으로 재편될지 주시하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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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생활건강#그랜즈레미디#엔데버헬스컨슈머리미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