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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의 계절 끝나는 날”…신슬기, 인선으로 불태운 성장→따스한 여운 남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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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의 계절 끝나는 날”…신슬기, 인선으로 불태운 성장→따스한 여운 남기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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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의 설경 한복판, 배우 신슬기는 인선이라는 이름으로 숨 가쁘게 달려온 계절의 마지막을 담담하게 맞이했다. 고요히 쌓인 눈과 세월의 결을 머금은 한옥 담장, 그리고 붉은 빛 저고리와 청록빛 치마의 조화는 사랑받았던 시간과 이별의 아쉬움이 고스란히 담긴 순간을 완성했다. 차갑고 눈부신 풍경 때문일까, 신슬기의 따뜻한 눈빛과 정갈한 비녀가 오히려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신슬기는 눈 내린 마당 위에 "귀궁 끝"이라는 손글씨로 자신의 작별을 새겨놓고, 하얀 손끝으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정성스레 빗어 올린 한복 치마마다, 지난 시간 성장하고 또 한 번 채워진 감정이 고요히 스며 있다. 담담하면서도 단단한 표정, 그리고 스스로 돌아본 뒤끝 없는 마음이, 기나긴 촬영의 마지막을 길게 울리는 듯하다.

“귀궁, 인선이로 보낸 계절”…신슬기, 소중한 성장→여운 남긴 작별 / 배우 신슬기 인스타그램
“귀궁, 인선이로 보낸 계절”…신슬기, 소중한 성장→여운 남긴 작별 / 배우 신슬기 인스타그램

진심이 묻어나는 자필 메시지 또한 팬들의 마음을 적셨다. 신슬기는 작품과 역할, 그리고 곁을 지켜준 동료들에게 감사와 애정을 가득 담아 전했다.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현장이었다”는 고백과 함께, 시청자와 인선에게 전하는 다정한 인사가 겨울 바람을 머금고 따스하게 흐른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향한 응원은 이어졌다. 팬들은 “인선이의 감정선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다음 만남이 기다려진다”며 신슬기의 여운 가득한 마지막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인선으로 보낸 계절이 오롯이 새겨졌던 배우 신슬기의 마음은, 긴 호흡의 촬영이 끝나고도 계절과 마음에 깊숙이 남아 흐르고 있다.

 

‘귀궁’을 위해 진심을 바친 신슬기의 여운 어린 마지막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긴 흔적으로 남았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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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슬기#귀궁#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