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이장우·김대호 농사·술에 털어놓은 속내”…‘흙심인대호’, 진심 묻은 폭로→웃음 번진 이유

문수빈 기자
입력

이장우와 김대호가 다시 만난 대좋밭에서는 흐린 가을 공기와 서늘한 긴장감이 공존했다. 촉촉하게 적시는 대지 위에서 두 사람은 서툴고도 정직하게 흙을 만지며, 일상 속 작은 성장과 휴식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익숙한 듯 낫을 쥔 이장우의 손끝에는 경험의 흔적이, 김대호의 농담에는 시대의 유쾌함이 배어 있었다.

 

JTBC 디지털스튜디오 ‘흙심인대호’ 가을 시즌에서 이장우는 새 작물 심기라는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경험자답게 현장을 스스로 이끌고 부지런한 손놀림을 더했다. 김대호와의 즉석 케미는 연신 웃음꽃을 피워냈지만, 장난 속에는 잠시 갈리기도 한 온도차가 더해졌다. 특히 이장우가 “형, 진짜 혼난다”고 외친 순간은 예능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솔직함과 장난스러운 위기를 동시에 전했다. 이 분위기는 제작진까지도 한순간 술렁이게 했고, 느긋한 시골 예능 특유의 매력과 현실감을 가중시켰다.

“걱정거리까지 술에 담았다”…이장우·김대호, ‘흙심인대호’서 농사·먹방·고백→진짜 웃음 폭발
“걱정거리까지 술에 담았다”…이장우·김대호, ‘흙심인대호’서 농사·먹방·고백→진짜 웃음 폭발

이번 시즌 핵심은 ‘대호네 양조장’ 코너 속에서 두 사람이 선보인 ‘걱정거리 테라피주’에 응축됐다. 각자 술잔에 자신의 근심과 소망, 솔직한 마음을 담아내며 새로운 공감대를 만들어냈다. 이장우는 40도도 넘는 센 술 위로 자신의 걱정을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고, 장난과 진심이 교차하는 묵직한 고백으로 뜻밖의 여운을 남겼다. 김대호 역시 담백하게 대화를 풀어나가며, 단순한 먹방 이상의 깊은 이야기를 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농사의 고단함이 끝난 뒤 이어진 먹방에서는 두 사람의 허기진 배를 채우는 정직한 식사가 그려졌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전략부터, 예상 밖 이장우의 한 마디까지 유기적으로 펼쳐져, 현장은 어느새 웃음과 활기로 채워졌다. 이장우 특유의 순발력과 인간미가 전략적인 대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으며, 김대호와의 콤비 플레이는 시청자의 얼굴에도 미소를 불러일으켰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이장우는 ‘흙심인대호’ 가을 편에서 농사, 담금주 만들기, 리얼 먹방까지 전방위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흔들림 없는 일손, 걱정을 담아낸 진정성, 즐거움을 더한 예능적 순간들이 한편의 따스한 영화처럼 남았다. 모든 새로운 에피소드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유튜브 ‘흙심인대호’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수빈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장우#김대호#흙심인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