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의 기억”…김하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해설 데뷔→팬들 기대 고조
추억이 깃든 페어웨이, 2011년 우승의 순간이 다시 떠오른다. 블루헤런 골프클럽을 가득 채운 가을 바람 속, 김하늘이 등 번호를 이번에는 해설위원 자격으로 바꿨다. 팬들 역시 새로운 목소리로 채워질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현장 중계에 한껏 기대를 품고 있다.
김하늘은 오는 2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중계 해설에 도전한다. 통산 8승의 KLPGA 기록과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거둔 6승 경력이 깃든 이력은 필드를 넘어 해설 마이크로 향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장소가 2011년 본인 우승과 인연을 맺은 블루헤런 골프클럽이라는 점에서 현장감을 더한다.

그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코스에 해설위원으로 선다는 사실만으로 감회가 새롭다”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중계 해설의 각오를 전했다. 또 “생방송 중계는 처음이지만, 선수 시절 느꼈던 전략과 코스의 특성을 시청자에게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실제로 김하늘은 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라는 무대에서 경기 흐름은 물론, 코스 공략법까지 직접 해설할 계획이다.
프레인스포츠에 따르면, 김하늘은 은퇴 후에도 여러 방송과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KLPGA 투어 주요 대회에서 해설 패널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메이저의 무게와 우승자의 노련함, 블루헤런 레이아웃까지 누구보다 잘 아는 김하늘의 목소리가 어떤 공감과 울림을 안길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9월 25일부터 SBS 골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