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주가·시총 동반 상승”…한국항공우주, 외국인 보유율 34% 육박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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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가 9월 25일 장중 강세를 보이며 산업계 이목을 모으고 있다. 기업 시가총액이 10조 8,100억 원에 이르며 코스피 시장 56위에 올랐다. 거래량은 오전 9시 40분 기준 26만 4,539주, 거래대금은 293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개장가는 10만 8,500원, 최저가는 10만 8,300원, 최고가는 11만 2,200원으로 변동폭 역시 3,900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 보유율은 전체 상장주식 9,747만 5,107주 중 3,404만 2,279주로 34.92%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방산·항공업계 관심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업황에 힘입어 같은 업종 평균 등락률도 1.41% 상승했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다만, 한국항공우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4.89배로, 동일업종 PER 27.63배를 크게 넘는다. 실적 대비 주가 기대감이 높다는 해석과 함께 투자지표 부담 역시 부각된다. 최근 투자 환경에선 방산·항공업 빅테크 기업에 대한 국내외 자금 유입이 늘고 있으나, 향후 글로벌 수주 잔고와 실적 가시성이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국항공우주 관계자는 “외국인 보유율과 거래대금 증가 추세가 시장에 긍정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업계 연구원은 “PER 부담이 누적되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도 있으므로 실적 개선과 국제 방산 수주 성과가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투자 지표 개선 방향과 글로벌 시장 흐름의 조응 여부 역시 변수로 보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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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