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사막화 농촌에 행복트럭”…GS리테일, 괴산 200가구에 생필품 전달
충북 괴산군 장연면의 17개 마을에서 '식품사막화' 현상을 겪는 200가구에 식품 및 의류가 전달됐다. GS리테일은 농촌 및 도서산간 지역에서 인프라 부족으로 신선식품 접근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자 ‘GS리테일 행복트럭’을 운영, 식품과 의류 등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희망친구기아대책, 장연면사무소와 협력해 200가구에 삼계탕, 사골곰탕, 전복죽, 참치, 김, 국수 등 약 7만 원 상당의 식품 키트가 제공됐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나 장애인 10가구에는 GS리테일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물품을 전달했다. 또 GS샵에서 판매 중인 의류 290점과 신발 70점도 함께 기부됐다.

식품사막화란 고령화·인구 감소 등으로 농촌이나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이 건강한 먹거리에 쉽게 접근할 수 없는 현상을 뜻한다. GS리테일은 지난해부터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한 ‘행복트럭’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4월에는 전남 진도의 어르신 450여 명에게 1,000만 원 상당의 의류·신발을, 9월에는 충북 청주시 내 다문화 및 이주 가정 210여 명에게 밀키트와 생필품을 지원한 바 있다.
박경랑 GS리테일 ESG파트장은 “도서산간 지역의 식품사막화 문제 해소와 주민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속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농촌의 식품 접근성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지원을 계기로 유사 지역의 정책적 대안 마련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