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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음주운전 충격 이후 무대 격변”…셰익스피어 인 러브, 불안과 침묵→관객의 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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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음주운전 충격 이후 무대 격변”…셰익스피어 인 러브, 불안과 침묵→관객의 물음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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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조명 아래 쳐진 막이 다시 오를 무렵, 송영규의 부재는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풍경을 의미심장하게 바꿔놓았다. 한동안 관객과 호흡했던 페니맨의 자리는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송영규는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채 무거운 책임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송영규가 개인적인 사유로 연극에서 하차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페니맨 역은 임철형 원캐스트로 수정된다. 느닷없는 캐스팅 변경에 공연을 기다려 온 관객들 역시 아쉬움과 혼란의 목소리를 보였다.

쇼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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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6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번민에 빠진 젊은 셰익스피어가 비올라 드 레셉스와의 만남으로 다시 글을 쓰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송영규는 임철형과 함께 무대 위에서 중요한 축을 맡아 왔지만, 사건 이후 그의 이름은 무겁게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와 아이쇼핑 제작진 역시 송영규의 출연 분량을 크게 줄이기로 결정하며, 배우로서 남긴 파장의 여운은 안팎으로 이어졌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공연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한창 이어지는 가운데, 27일 이후 페니맨의 새로운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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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셰익스피어인러브#임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