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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소폭 반등”…외국인 매수세 전환에도 적자 영향 약보합
경제

“두산로보틱스 소폭 반등”…외국인 매수세 전환에도 적자 영향 약보합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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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주가가 7월 25일 오전 외국인 매수세 전환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 머물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1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6%) 오른 61,300원에 거래됐다. 시초가는 61,200원으로 시작해 장중 62,1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 61,100원을 기록하는 등 등락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약 4만 3천 주, 거래대금은 약 27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1,165주를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전체 외국인 보유 비율은 2.10%로 여전히 낮은 편이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3거래일에서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시장 내 투자 심리 개선에는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출처: 두산로보틱스
출처: 두산로보틱스

1분기 실적 역시 여전히 부진하다. 두산로보틱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3억 원, 영업손실 121억 원, 당기순손실 9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9.31%, 순이익률은 -178.38% 수준이며, 주당순이익(EPS)은 -145원, 주당순자산(BPS)은 6,068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10배에 이른다. 증시는 지난 52주간 39,550원에서 78,200원까지 넓은 변동폭을 보였으며, 최근에는 투자 매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수익성 개선 신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외국인 매수 전환만으로 주가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뚜렷한 강세 전환을 예상하긴 어렵다”며 “기술주 특성상 투자자들은 단기 실적보다는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하지만, 의미 있는 흑자 전환 신호 없이 변동성만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로보틱스 측은 신제품 라인업 강화와 생산성 혁신으로 손익구조 개선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증시에서 인공지능, 로봇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지, 당사 실적 반등 시기가 언제가 될지 주목된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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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외국인매수#영업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