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0.61% 하락 출발”…장초반 약세 속 업종 평균도 하회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9월 25일 장 초반 하락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65,5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 65,900원 대비 0.61% 내렸다. 업계에서는 대형 종목 답지 않은 약세에 시장 반응이 분분하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는 67,000원으로 시가와 동시에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고, 최저가는 65,300원이었다. 거래량은 1,416,857주, 거래대금은 937억 9,700만 원으로 집계돼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은 41조 8,28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0위의 대형주 위상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주식 640,561,146주 중 24.19%인 154,953,084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 업종 주가의 등락률(0.17% 상승)과 비교하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약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4.33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대형주임에도 업종 평균 대비 둔화된 흐름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조정 국면에서 투자 심리 위축, 단기 차익 실현 물량 출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외국인 비중이 높은 만큼 글로벌 시장 변수에도 향후 등락 폭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코스피 주도주로 부상한 만큼 향후 반등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국내외 금리 흐름, 대형주 수급 변화가 추가 변동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