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킹, 방송 울먹 복귀”…시청자 분노→갈림길 선 진심, 물의 뒤 진중한 고백
오킹이 묵직한 사과와 함께 돌아왔다. 영원히 멈출 것 같았던 그의 방송은 잦은 한숨과 울먹임 사이, 여전히 시청자 앞에 섰다. 최근 오킹TV 커뮤니티에 올라온 장문의 글은 지난 시간 고통과 자책,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후회까지 진심으로 뒤섞인 고백이었다.
시작은 담담했다. 오킹은 자신을 믿어주었던 시청자에 대한 미안함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시청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불쾌감과 상처를 남겼다는 진솔한 사과, 그리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다"는 자책 속에서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반복해 되뇌었다. 방송이라는 공간이 인생의 전부였고, 시청자와의 대화 그 자체가 삶의 모든 의미였다고 고백하는 순간마다 무거운 진정성이 묻어났다.

침묵의 시간 동안 오킹은 매일 남겨진 댓글과 게시글에 눈을 돌렸고, 스스로와의 싸움 끝에 다시 방송 버튼을 눌렀다. 그러나 감정의 회복은 쉽지 않았다. 복귀를 알린 6월 7일 치지직 방송엔 냉담한 반응이 쏟아졌고, 유튜브 커뮤니티 역시 그의 선택에 의문을 던졌다.
복귀 생방송은 약 23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킹의 표정에는 복합적인 후회와 불안, 그리고 마지막 울먹임이 담겨 있었다. 이어 8일에는 한 시간 넘는 방송으로 시청자와 또 한 번 마주했다. 시청자들의 상처와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무엇보다 그는 자신이 법적으로 잘못이 없었음에도 "법적인 문제 따위가 아닌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도덕적 책임의 무게를 강조했다. 스캠 코인 의혹과 거짓 해명이 가져온 상처는 여전히 치유되지 않았지만, 그는 자신에게 남은 유일한 길, 진심 어린 사과와 겸허한 태도의 연속만이 답임을 거듭 밝혔다.
오킹은 "처음 방송을 켰던 날처럼, 다시 시청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다시 살아난 그의 콘텐츠는 기다려주는 한 사람이라도 있다면,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는 다짐과 함께 시작됐다. 팽팽한 대립과 냉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겨진 작은 희망이 교차하는 복귀의 날이었다.
한편 위너즈 코인 스캠 논란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남아있으며, 경찰은 관련자들의 사기 혐의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논란과 상처를 마주한 오킹의 복귀는 6월 7일 오후 8시 치지직 채널에서 약 23분간 진행됐으며, 그는 이후에도 방송을 이어갈 뜻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