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350원 하락”…현물 시장, 단기 조정 우려에 매도세 확대
도지코인 가격이 9월 22일 오전 현물 시장에서 350원까지 하락하며 단기 투자심리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도지코인(DOGE)은 오전 10시 54분 기준 1개당 350원에 거래돼 전일 대비 15원, 4.11% 내린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당일 시가 365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368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낙폭을 확대하며 최저 349원까지 떨어졌다. 연일 이어지던 비교적 안정세가 오전 10시 이후 급격한 조정 압력으로 전환되며, 심리적 지지선인 350원이 무너진 모습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단기 조정 가능성을 두고 매도세가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기준 도지코인의 당일 거래량은 약 490만 DOGE, 거래대금은 1,7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중 최고가(52주 기준)는 678.2원, 최저가는 137.6원에 이르는 등 중장기 변동 폭도 여전히 큰 상황이다.
국내 거래소에서의 가격 프리미엄(한국 프리미엄)은 이날 +0.27%로 나타나 최근 급등락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왜곡은 제한적인 수준으로 분석된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도지코인의 단기 급락세가 투자자 심리 위축 및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영향 아래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한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심리적 지지선이 흔들릴 경우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며 “특히 대규모 거래량이 동반된 점은 순환매 흐름보다는 투자심리 악화와 관련이 크다”고 설명했다.
가격 조정 국면이 장기화될지 여부는 미국 정책금리 흐름, 글로벌 시장 유동성 및 주요 거래소 동향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단기 반등 여부와 함께,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