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태풍 바이루, 일본 삿포로 향해 북상”…기상청, 새 경로 발표

10호 태풍 바이루가 일본 삿포로 동쪽 해상으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바이루가 이날 오전 9시 일본 삿포로 동남동쪽 약 1,430킬로미터 해상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9시에는 삿포로 동쪽 약 1,540킬로미터로 이동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삿포로 동쪽 약 1,720킬로미터, 6일 오후 9시에는 약 2,010킬로미터 해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7일 오전 9시에는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돼 삿포로 동북동쪽 약 2,380킬로미터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바이루는 올해 들어 10번째로 발생한 태풍이다. 앞서 우딥, 스팟, 문 등 1호부터 9호 태풍이 순차적으로 발생했으며, 현재 바이루는 한반도와는 먼 해상을 따라 북동진 중이다.

기상청은 “바이루의 영향으로 한반도 내륙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이나, 해상 및 동북방향 경로에서의 항해 선박 등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 정보는 오늘(5일) 오후 4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연이은 태풍 발생으로 태풍 경로 및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양 당국과 유관 기관들은 태풍 이동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선박 운항 및 해양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기상청과 당국은 바이루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태풍 발생 가능성과 변동 경로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예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