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 문서 도구 ‘한컴어시스턴트’ 유료화”…한글과컴퓨터, 연동 기능 강화해 구독 서비스 확대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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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는 25일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작성 도구 ‘한컴어시스턴트’의 구독형 유료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무료 제공되던 초안 작성, 문서 요약, 내용 교정 등 주요 AI 기능과 별개로, 이번 유료 버전에는 다양한 고급 기능과 외부 서비스 연동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새롭게 선보인 유료 서비스의 핵심은 ‘AI 에이전트 연동’과 ‘에이전트 실험실’ 기능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노션 등 생산성 도구에 저장된 자료를 불러오거나, 컴퓨터 내 파일을 손쉽게 검색 및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노션 연동만 제공되지만, 향후 다양한 생산성 프로그램으로의 확장이 예고된다. 반복적인 보고서나 기획서 작성에 특화된 맞춤형 AI 서식 문서 제작 기능도 탑재돼,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한글과컴퓨터
출처=한글과컴퓨터

기업과 소비자들은 문서 작업 생산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료 버전에서도 하루 10회까지 고급 기능을 체험할 수 있고, 무제한 사용을 위해서는 유료 구독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유료 전환을 기념해 12월 31일까지 월 5,500원, 연 5만4,000원의 프로모션 요금과 오피스 제품 결합 시 46%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생성형 AI가 일상 및 업무 환경에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생성형 AI 융합은 디지털 혁신의 핵심”이라며, “연동 서비스 확대와 고급 기능을 지속 추가해 사용자의 문서 자동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어시스턴트는 한글 2024, 한셀 2024 등 오피스 제품과의 긴밀한 연동성을 기반으로, 오피스 미설치 사용자도 체험판을 통해 일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문서 자동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향후 추가 연동 서비스와 고도화된 기능이 문서편집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한글과컴퓨터의 AI 전략이 문서 작업 자동화 및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지, 관련 업계의 대응 움직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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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한컴어시스턴트#ai문서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