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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여러분을 지키겠다”…이재명 대통령, 소방공무원 예우·제도 개선 약속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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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충돌 지점이 현장 안전과 공공의 책임이라는 키워드로 집중되고 있다.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다시금 청와대에서 나왔다. 제63주년 소방의날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소방공무원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과 보상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온 모든 소방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보다 나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합리적 지원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며, 생명과 건강을 지킬 제도적 토대를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국민을 지킬 때, 국가는 여러분을 지키겠다"며 “고귀한 헌신에 걸맞은 예우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위험을 무릅쓰고 일선에서 복무하는 소방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위험을 피해 달아나는 인간의 본능을 거스르며 오히려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생명을 구하는 이들이 바로 소방공무원"이라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여러분의 비범한 희생이 있기에 가능함을 기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부디 어떠한 재난 현장에서도 늘 무사히 복귀하길 기원한다"며 안전과 복귀를 당부하는 말도 덧붙였다.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잇따른 각종 재난 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의 희생이 부각되면서, 근무환경과 처우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심화되는 상황과 맞물린다. 그는 “현장의 최전선에서 순직하신 모든 분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도 밝혔다. 실제 현장 소방관 노동조합 등은 정당한 보상,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에 대해 소방공무원 복지 강화와 신속한 제도화 요구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노조와 시민사회는 소방인의 희생에 걸맞은 실질적 예우를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와 정책 개선 의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함에 따라 정부가 구체적인 제도 개선책을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는 향후 근무환경 개선과 생명·건강 보호를 위한 법제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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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소방공무원#소방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