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가방에 담긴 초여름 빛”…도도한 시선→단발 여운에 궁금증
살짝 들어온 햇살이 은은히 퍼진 공간, 모모의 뚜렷한 단발머리 곡선 위로 시간의 윤곽이 맺혔다. 단단한 시선 너머로 스며든 촉촉한 눈빛과 차분한 미소는 보는 이의 마음을 잠시 붙잡았다. 그리고 그 손끝에 매달린 단 하나의 백팩이, 평범했던 하루를 특별한 기억으로 밀어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트와이스 모모는 진한 광택을 머금은 흑단 단발머리와 부드러운 눈매로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전했다. 연두색 오프숄더 톱은 여름의 기운을 한껏 머금은 듯 청량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드러냈고, 손에 들린 브라운 컬러의 가방은 잎사귀와 딸기 모티브의 참 장식으로 또렷한 개성을 더했다. 가방 소재의 견고함, 예리한 곡선과 섬세한 디테일이 모모만의 취향을 명확하게 그려냈다. 그녀 곁에 놓인 각각의 패션 소품과 오브제들은 취향을 찾아 이끄는 산책처럼, 보는 이에게 봄과 여름 사이 어느 달콤한 오후를 상상하게 했다.

모모는 "ミュウミュウ 渋谷PARCO店が昨日からオープン! 스니커나 가방에 좋아하는 참을 자유롭게 더할 수 있는 미우미우 커스텀 스튜디오도 등장, 자신만의 특별한 아렌지 하러 놀러 와달라"고 전했다. 이어 “6월 8일까지 구매 시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라며 설렘과 기대로 가득한 소식을 전했다.
팬들은 공개된 사진에서 느껴지는 모모 특유의 깊어진 무드, 세련된 분위기에 한껏 빠져들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그동안 보여왔던 경쾌한 이미지와 달리 이번에는 성숙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강조, 변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새로운 계절의 문을 열었다.
습기가 감도는 계절, 모모가 고른 가방과 그를 둘러싼 오브제들은 초여름을 기대하게 한다. 단발에 스민 여운과 도도한 시선, 그리고 자신만의 방식을 담은 패션 선택이 팬들의 마음에도 새로운 울림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