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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그림 앞 침묵의 서사”…전시실 정적→내면 울림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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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 그림 앞 침묵의 서사”…전시실 정적→내면 울림 번졌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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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게 내려앉은 전시 공간의 정적 속, 박정진이 그림 앞에 조용히 머물렀다. 도시적 세련됨이 묻어나는 가죽 재킷과 검정 팬츠, 투명한 안경테가 어우러진 그의 모습은 오롯이 예술의 분위기에 녹아들었고, 손끝은 조심스레 화면의 결을 짚었다. 화려한 색채가 겹쳐진 초상화에 시선을 고정한 박정진에게서는 자신만의 내면을 드러내는 듯한 진지함이 감돌았다.

 

분홍, 자주, 청록이 수놓인 그림은 꽃다발을 든 남성의 초상과 함께 작가적 상상력의 깊이를 더했다. 박정진은 자연스런 포즈와 자유롭게 흩날린 헤어로 예술 작품과 조용하게 마주한 채, 스스로도 하나의 작품이 돼가는 순간을 연출했다. 조명의 부드러운 결이 유화의 입체감을 한층 우려냈고, 그의 옆모습에는 고요한 사색이 드리워져 있었다.

“빛을 바라본 순간”…박정진, 그림 앞 고요함→예술 감성 물들다
“빛을 바라본 순간”…박정진, 그림 앞 고요함→예술 감성 물들다

이 특별한 장면을 담은 게시물에는 별도의 글 없는 침묵만이 남았다. 오히려 그 침묵이 강렬한 감정선을 전하며, ‘예술 앞에서의 겸손’이라는 의미를 온전히 일깨웠다. 말없이 건네진 사진 한 장이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팬들은 댓글로 “예술을 마주한 진지함이 인상적이다”라며 박정진의 진중한 태도에 감탄을 표했다. 조용히 전시장을 거니는 모습과 집중하는 눈빛은, 지친 일상에 성찰의 시간을 선사했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도 박정진만의 감성이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일상의 한 장면마저 예술로 만드는 그의 힘을 실감케 했다.

 

최근 박정진은 무대의 화려함보다 섬세한 예술적 순간들을 공유하며, 자신의 내면과 영감을 드러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시실 한가운데서 포착된 그의 차분한 존재감은, 단순한 셀럽의 일상을 넘어 감성과 예술적 울림을 오래도록 남기고 있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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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진#전시#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