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론칭 D-30”…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출시 확정에 업계 주목
스마일게이트가 차세대 다크 판타지 로그라이크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의 글로벌 출시에 돌입한다. 지난 25일 공식 발표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다음 달 22일 카제나를 전 세계 출시한다는 구체 일정을 확정지었다. 서브컬처·RPG 장르를 결합한 신작 카제나는 최근 사전 플레이 테스트에서 70%의 긍정 반응을 이끌어내며 시장 반향을 확인했다. 업계는 이번 글로벌 론칭을 ‘서브컬처 게임 글로벌 경쟁’의 분수령으로 평가하고 있다.
신작 ‘카제나’는 SF 다크 판타지 세계관과 로그라이크(Roguelike) 카드배틀 시스템을 결합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다양한 카드 조합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전투와 전략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용자들은 SF와 판타지가 융합된 독특한 스토리, 로그라이크 기반의 전투 시스템, 그리고 고해상도 애니메이션 연출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메이션 연출과 어두운 분위기의 완성도는 기존 서브컬처 게임 대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도 있었다.

이번 테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70% 이상의 이용자가 긍정적인 플레이 경험을 표했다. 개발진은 출시 전,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세부 개선 및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공개를 예고하며 완성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정식 출시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글로벌 IT·게임 플랫폼은 물론, 모바일 및 콘솔 유저들의 기대치도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5’에서 대규모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 시연 기기 마련, 유명 코스프레 모델 이벤트 등 오프라인 접점을 확장하며 현지 이용자 및 미디어의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중국, 북미 주요 게임사들도 신작 공개 경쟁에 나서 ‘서브컬처 게임 본고장’에서의 시장 주도권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는 SF·판타지·애니메이션 IP에 기반한 로그라이크형 신작 발표가 증가하는 추세다.
게임 규제와 등급 심사 등 공식 절차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 한국, 북미권 플랫폼별 검수와 현지화 이슈 대응은 출시 일정에 영향을 줄 핵심 변수로 남는다.
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오랫동안 기다린 글로벌 팬들에게 완성도 높고 안정적인 카제나를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는 스마일게이트의 신작이 실제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기술과 창의력, IP 경쟁력이 게임 산업의 미래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