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지(0G) 9월 22일 업비트 상장”…스테이킹 구조에 투자자 기대감 고조
제로지(0G) 토큰이 9월 22일 업비트 거래소에 동시 상장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비트는 이날 오후 5시부터 0G 토큰의 입출금을 허용하고, 오후 7시부터 원화(KRW), 비트코인(BTC), 테더(USDT) 3개 마켓에서 거래를 공식 지원한다. 거래 지원 시점은 유동성 확보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거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운영 방침이 특징적으로 부각된다.
상장 직후 업비트는 5분간 매수 주문을 일시 차단하고, 최저 매도가 설정, 2시간 동안은 지정가 주문만 허용하는 등 전례 없는 제한 규정을 적용한다. 이는 초기 급격한 가격 변동과 시장 불안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업계에서는 거래소의 이같은 조치가 신규 토큰 상장과 관련한 신뢰도 제고와 투자자 손실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무엇보다 0G 토큰 고유의 ‘스테이킹’ 구조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0G는 네트워크 보안·운영에 필수적인 네이티브 자산으로, 자체 검증자 참여 혹은 위임(Staking) 방식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트랜잭션 수수료 결제, 커뮤니티 리워드, 생태계 인센티브, 향후 거버넌스 투표 자산 등 다기능적 활용도가 강점으로 제시된다.
토큰 경제학적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초기 발행량은 10억 개로 설계됐으나, 블록 생성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신규 물량이 추가될 수 있다. 동시에 프로그램적 소각 메커니즘을 통해 공급을 조절하겠다는 방침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이중 구조가 생태계 내 토큰 가치를 일정 수준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해석한다.
향후 0G 유통구조, 거버넌스 참여 등 구체적 운영 방안이 공개됨에 따라 투자자 평가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시장 관계자는 “토큰의 스테이킹 수익 모델뿐 아니라 중장기 가치 변동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신규 상장과 더불어 네트워크 성장성, 거버넌스 참여도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반영되는지 여부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주요 거래소 추가 상장 및 공식 로드맵 공개 일정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