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9% 급락”…코스피 하락장에 업종 평균보다 부진
LG이노텍 주가가 9월 26일 오전 장중 3.90% 하락하며 190,000원 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 시장 내 같은 업종 평균보다 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전체의 조정세와 업종 내 불확실성이 맞물리며 하락 압력이 확산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LG이노텍은 전 거래일 대비 3.90% 하락한 189,8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200,000원, 고가 역시 200,000원으로 출발했으며, 189,800원이 장중 최저가였다. 변동폭은 10,2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07,719주, 거래대금은 208억 5,200만 원이다.
LG이노텍의 시가총액은 4조 4,944억 원으로 코스피 104위를 기록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5.55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71.17배에 비해 상당히 낮았다. 이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 요인으로 꼽히지만, 주가 하락 기조에는 단기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동일 업종 내 등락률이 -3.36%로 나타난 가운데, LG이노텍은 업종 평균보다 더 깊게 밀려났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24.56%로, 상장주식 2,366만 7,107주 중 581만 1,523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1.10%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함께 반도체·ICT 업종의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PER이 업종 평균 대비 낮아 저평가로 볼 수 있지만 뚜렷한 반전 계기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시장에서는 LG이노텍을 비롯한 IT 대형주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기업 실적 발표와 글로벌 시장 흐름에 따라 투자 심리가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