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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팬덤 문화 확대”…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 일본 시장 입지 강화→브랜드 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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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팬덤 문화 확대”…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 일본 시장 입지 강화→브랜드 가치 제고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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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브랜드 팬덤 문화가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현대차는 2025년 8월, 후지산 자락 후지노미야시에서 개최한 공식 행사를 통해 일본 최초의 공식 팬덤 '현대모터클럽 재팬'을 출범시켰다고 발표했다. 현대모터클럽 재팬의 등장은 현대차가 일본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고객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모터클럽은 2015년 국내에서 출범해 현재 12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브랜드 기반 커뮤니티이다. 국내 회원들은 자동차 정보, 시승 경험, 제품 피드백을 공유하면서 현대차와 상생적 관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TEAM HMC와 같은 아마추어 레이싱팀 운영, 정기 사회공헌 등의 활동은 단순한 오너십을 넘어 현대차 브랜드를 살아있는 경험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현대차도 팬덤의 목소리를 경영과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는 전략을 취해오고 있다.

현대차 팬덤 문화 확대…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 일본 시장 입지 강화→브랜드 가치 제고
현대차 팬덤 문화 확대…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 일본 시장 입지 강화→브랜드 가치 제고

이번 현대모터클럽 재팬 출범 행사는 일본 현지 회원, 현대차 및 한국 본사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현대 전기차로 직접 주행하며 기술력과 실사용 경험을 공유했고, 현대자동차 오사카 CXC와 같은 고객체험 공간을 방문해 브랜드 경험을 심화했다. 시메기 토시유키 현대차일본법인장은 “현대차가 일본에서 EV 시장의 주요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현지 팬덤의 응원이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팬덤 기반 커뮤니티의 등장이 현대차의 일본 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 접점 확대에 실질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는 커뮤니티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니즈를 보다 면밀하게 파악하고, 전기차 등 미래차 전략 전개에도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팬덤 문화가 브랜드와 시장을 잇는 고리로서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장기적 성장동력으로 부상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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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현대모터클럽재팬#일본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