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리베란테 김지훈, 김민종 완벽 모창→이찬원 감탄에 훈훈한 군대 비화
밝은 농담이 오가는 따스한 스튜디오 안. MC 이찬원의 한마디에 리베란테 김지훈의 얼굴에 자신감이 번졌다. 세상 군기 바짝 들어 있는 행진이 하모니가 되는 순간, 이야기는 군 생활의 묵직한 시간과 피어오르는 열정으로 진하게 물들었다.
KBS 2TV ‘불후의 명곡’ 719회에서는 90년대 감성을 정점에 올린 더 블루 특집이 펼쳐졌다. 리베란테는 김지훈이 전역 후 첫 완전체로 무대에 복귀하며 호기로운 시작을 알렸다. 김지훈은 “충성, 김지훈 전역을 명 받았다”는 의젓함으로 스튜디오를 사로잡았고, 이찬원은 “녹화일 기준으로 전역한 지 20일 됐다. 몸이 좋아졌다”며 군 생활의 변화에 미소를 건넸다. 이어 김지훈은 “입대 전보다 정말 열심히 운동했다”며, 군악대 맞선임이었던 포레스텔라 고우림과의 힘겨운 일상도 소환했다.

완전체로 뭉친 리베란테는 우승을 향해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더블 파워를 상징하듯 “우리 목표는 최종 우승을 지나 왕중왕전 우승”이라며, 무대 뒤 기를 모았다. 이찬원은 리베란테의 신곡 발매 소식을 자연스레 이끌어내며 홍보의 장을 열어주었고, ‘욕망 아기 사자’로 불리는 노현우는 장난스럽고 당찬 사자소리를 선보여 분위기를 환하게 띄웠다.
이번 회차에서 리베란테의 스페셜 개인기 퍼레이드는 스튜디오에 활력을 더했다. 최근 화제가 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을 크로스오버 방식으로 색다르게 선보이며 “헬 고음보다 헬 저음!”이라는 말과 함께 매력적인 조화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김지훈은 억눌려 있던 끼를 폭발시키며 김민종 성대모사로 커다란 즐거움을 선물했다. 이찬원은 “군대에서 저거 연습했네”라는 사랑스러운 농담으로 웃음 짓게 했다.
무대에 오른 리베란테는 손지창의 ‘혼자만의 비밀’을 특유의 크로스오버 감성으로 편곡해 고요한 서사와 벅찬 감동을 빚어냈다. 결국 이 무대는 시청자와 패널 모두를 압도하며 이들의 최종 우승으로 연결됐다.
매회 레전드 무대가 거듭되는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