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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소폭 상승”…외국인 순매도 불구 실적 개선 기대 반영
경제

“한국전력 소폭 상승”…외국인 순매도 불구 실적 개선 기대 반영

윤지안 기자
입력

한국전력 주가가 9월 22일 오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1분 기준 한국전력은 전일 대비 0.70% 오른 35,800원에 거래됐으며, 장중 한때 36,3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거래량은 약 110만 주, 거래대금은 3,983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외국인(19일 기준 19만 8,000주), 기관(46만 주 이상)의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외국인 보유율은 52.71%로 절반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사 평균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45,583원으로 제시됐다.

출처=한국전력공사
출처=한국전력공사

주가에는 4분기 전기요금 동결 결정 이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2조 원 이상, 당기순이익은 1조 1,000억 원대로 집계되며, 흑자 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18.54%로 수익성 확대가 뚜렷하다. 주요 투자지표인 2025년 추정 PER은 2.87배, PBR은 0.54배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실적 흐름을 주목하며 추가 반등 여력이 남아 있는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아무개 XX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동결에도 불구하고 비용 구조 개선과 전력 수요 증가로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면 강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정책 방향과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 상승 탄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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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외국인순매도#실적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