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호, 노란빛 골목서 빛난 순수”…초여름 오후→꽃으로 번진 잔잔한 설렘

햇살이 조용히 머무른 골목길에서 종호는 어느 초여름의 오후를 감성적인 한 장면으로 변화시켰다. 노란빛 벽돌담 앞, 벽에 기대어 앉은 종호의 옅은 미소와 귀에 꽂힌 작은 야생화가 교차하며, 조용한 설렘과 장난스러움의 결이 하나로 어우러졌다. 무대 위 상대를 압도하던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먼, 한없이 편안한 소년의 모습만이 이 장면에 머물렀다.

종호가 선택한 네이비 반팔 컬러티와 아이보리 칼라 포인트 셔츠는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매력을 배가했다. 손목의 각진 시계는 자연광을 받아 은은함을 더했고, 가벼운 데님 팬츠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잔잔한 휴식의 기운을 선사했다. 무엇보다도 야생화가 손끝과 귀를 감싸며 번진 포근함은, 밝게 웃는 그의 표정과 만나 보는 이의 마음에 자연스러운 치유를 전했다.

별도의 문구 없이 전해진 사진 속 종호는 말없는 미소와 깊은 눈빛만으로도 소중한 감정을 담아냈다. 담백하고 꾸밈없는 그의 표정은 팬들에게 따스한 여운을 남기며, 소년미의 진가를 다시금 증명했다.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수많은 팬들은 "보고만 있어도 힐링된다", "귀와 손에 꽃이 너무 잘 어울린다", "종호 덕분에 하루가 환해진다"라며 각자의 공감과 응원을 표현했다. 종호는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일상과 팬들 사이 거리를 은근하게 좁혔다. 변함없는 순수와 감성으로, 계절의 빛이 잦아드는 골목에서 조용한 흔적을 남겼다는 점 또한 특별했다.

이번 게시물은 종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해졌으며, 그룹 에이티즈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와 대비되는 일상 속 따뜻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설렘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