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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 감정의 절정”…‘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진짜 연인 향한 직진→질투의 밤, 시청자 심장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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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 감정의 절정”…‘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진짜 연인 향한 직진→질투의 밤, 시청자 심장 흔들렸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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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일상에 설렘을 스치던 순간, 윤산하가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새로운 감정의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김지은과의 사랑 앞에서도, 유정후의 강렬한 존재 앞에서도 윤산하는 복합적인 심리의 흐름을 결코 감추지 않았다. 매 장면마다 현실에 한 조각씩 녹아드는 그의 감정 연기는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극 중 박윤재로 분한 윤산하는 아린(김지은)이 힘든 시간을 겪을 것을 미리 헤아리며 밴드와 슬리퍼를 준비하고, 식사 자리에서 음식을 덜어주는 따스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갑작스레 자신을 ‘지은’이라 소개하는 지훈(유정후)과의 만남은 평범한 연애에 새로운 균열을 일으킨다. 오직 두 사람만이 공유하던 비밀을 거침없이 읊는 지훈을 마주하며, 윤산하는 처음엔 멈칫하다 급기야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고, 순간순간 분노와 당혹, 혼란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웹툰 뚫고 나온 존재감”…윤산하·‘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서 감정 폭발→시청자 몰입도 최고조 / KBS2TV
“웹툰 뚫고 나온 존재감”…윤산하·‘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서 감정 폭발→시청자 몰입도 최고조 / KBS2TV

특히 성별이 바뀐 지훈에게 직접 면도를 건네는 장면에서는 윤산하 특유의 쿨한 분위기와 유쾌함이 넘쳤다. 법칙에서 벗어난 케미스트리가 긴장 속에서도 따뜻함을 머금었고, 두 남녀의 경계마저 흐렸다. 이어진 소개팅 에피소드에서 박윤재는 난처함과 불안, 혼돈이 고조되는 감정 곡선을 몰입도 있게 선보였다. 지훈이 민혁과 술자리를 가진 후 취중 연락이 오자 박윤재는 질투와 걱정 사이에서 멈춰 있던 감정을 한 번에 폭발시켰다. 단순한 설렘을 넘어 혼란, 분노, 그리고 사랑의 본질까지 포착한 윤산하의 연기는 웹툰을 찢고 나온 듯한 입체적인 생명력을 보여줬다.

 

스스로를 넘어서며 선보인 윤산하의 연기에는 첫 번째 지상파 드라마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흠잡을 곳 없는 안정감이 깃들었고, 상대 배우들과의 탄탄한 팀워크도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웹툰 원작특유의 만화적 감성은 살아 있고, 현실적인 대사와 눈빛에도 진심이 묻어났다. 자연스러운 감정의 확대와 섬세한 서사로 시청자들은 진짜 연인을 보는 듯한 몰입을 경험했다.

 

윤산하를 비롯해 김지은, 유정후 등 청춘 배우들이 긴박한 감정선과 변화를 펼쳐낸 방송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감성 변곡점을 예고하며 이야기는 계속 펼쳐질 예정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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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산하#내여자친구는상남자#김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