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마감”…유틸리티·항공주 강세, 반도체주는 약세
6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3,197.34로 전일 대비 0.02% 하락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장중 3,200선을 오가며 등락을 반복했고, 상승 636개, 보합 49개, 하락 250개 종목으로 상승 우위 흐름이었다. 개인이 871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2억 원, 289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전기유틸리티(7.08%)와 복합유틸리티(4.94%), 가스유틸리티(1.85%) 등 방어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항공화물운송과물류(5.66%) 및 항공사(4.58%)도 동반 상승했고, 건설(3.16%), 백화점·일반상점(2.61%), 호텔·레저(1.69%) 등 내수 및 리오프닝 업종, 화장품(3.65%), 증권(1.05%), 철강(0.66%)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 대형주는 약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코스피 시황] 아센디오·일정실업 상한가, 전기유틸·항공 강세](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806/1754462057770_841944606.jpg)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41,200원으로 7.57% 급등, 전기유틸리티 랠리를 이끌었다. 현대글로비스는 159,000원으로 6.85% 상승, 카카오는 56,900원에 4.02% 오르며 각각 운송·물류와 인터넷 업종의 강세를 견인했다. 이외 SK(2.39%), 삼성SDI(2.34%), 두산에너빌리티(2.01%), KB금융(1.96%), 포스코퓨처엠(1.55%)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삼성전자(-1.29%), SK하이닉스(-1.61%) 등 반도체주는 약세였고, 삼성바이오로직스(-1.9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0%), NAVER(-1.72%), HD한국조선해양(-1.96%) 등 일부 대형주는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아센디오(3,230원, +29.98%)와 일정실업(14,360원, +29.95%)로, GS피앤엘(+15.14%), 에이피알(+11.05%), 한국화장품(+10.32%), 이수스페셜티케미컬(+9.96%), HJ중공업(+9.67%) 등은 두 자릿수 강세를, 한진칼(+8.54%), 현대백화점(+6.37%), 코스맥스비티아이(+6.11%) 등 소비·레저·유통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테마주로는 여행(4.84%), 스포츠행사 수혜(4.43%), 면세점(3.24%), 영화(3.00%), 엔터테인먼트(2.78%) 등 소비심리 관련 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였고, 정유(1.93%)와 원자력발전·해체, 전력설비·저장장치 등 에너지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2차전지 세부 테마(LFP, 나트륨이온, 전고체) 역시 1%대 중반 오름세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이날 인터넷 업종 비중확대, 카카오 매수, 레저주 관심 의견을 제시했고, 해외 변수로는 글로벌 서비스업 PMI 둔화, 관세 이슈 등이 지목됐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약세와 유틸리티·항공·소비주의 강세가 혼재하는 차별화 장세에 주목하며 관망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8월 이후 예정된 글로벌 변수 및 실적 발표, 정책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