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킬링 보이스’ 초월 감동”…35주년, 50만 리스너가 빠져든 특별 밤→웹 예능 새 역사
환하게 빛나는 노을처럼 신승훈의 목소리는 반가움과 설렘이 깊어지는 순간을 열었다. 딩고 뮤직 ‘킬링 보이스’ 무대에서 전 세대 리스너들은 신승훈의 생생한 라이브에 빠져들었고, 시간의 흐름을 뛰어넘는 무대 위 단 하나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음악계를 흔들었다. 남녀노소의 뜨거운 시선과 사랑이 각자의 댓글과 마음에 오래도록 쌓였다.
데뷔 35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만큼 신승훈은 최근 웹 예능과 지상파 방송을 넘나들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킬링 보이스’ 첫 출연에서 공개 이틀만에 5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의 목소리가 별처럼 빛났고, 새롭고 더 넓어진 무대에서 세대를 잇는 공감이 이뤄졌다. SBS ‘나이트라인’과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그리고 MBN ‘뉴스와이드’ 등 방송에서 신승훈은 때로는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무대를, 때로는 플레이어다운 소탈한 대화를 이어가며 ‘현재진행형 레전드’의 저력을 보여줬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명곡을 다시 불렀을 때, 후배 음악인들과 시청자들은 한 시대를 관통한 노래의 힘에 환호했다.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무대에서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음악 그 자체와 소통하는 신승훈의 순수함이 드러났다. 무대마다 달라지는 분위기와 진심 담은 소리로 관객은 물론 동료 음악인까지 매료시키며 변함없는 존재감을 증명했다.
가장 돋보인 건 ‘킬링 보이스’의 라이브 순간이었다. 변치 않는 단단한 음색, 깊어진 감정선, 여전히 섬세하게 흐르는 멜로디는 오래된 팬뿐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리스너까지 음악의 힘으로 끌어안았다. “신승훈 목소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빛난다”, “이토록 세대를 뛰어넘는 감동은 드물다”, “50세 아줌마를 15세 소녀로 만들어준다” 등 댓글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의 증거였다. 누군가에게는 추억, 누군가에겐 새로운 설렘이 된 무대였다.
신승훈은 최근 발표한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에서도 전곡을 프로듀싱하고 직접 작곡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날카롭고도 부드러운 색을 입히며 또 한 번 음악적 진화를 이뤄냈다. 더블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과 ‘TRULY’, 그리고 각기 다른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로 채워진 11곡은 업계와 팬 모두에게 높은 완성도와 영화 같은 감성을 전했다.
다가오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신승훈의 단독 콘서트 ‘2025 THE신승훈SHOW ‘SINCERELY 35’’가 마련된다. 대표곡을 망라한 이번 무대는 그간의 음악 여정과 발라드 장르의 진수를 모두 담아, 신승훈만의 깊은 감수성과 여운으로 관객을 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