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TAKSHOW4 시상식 돌발고백”…영블스 향한 눈물과 환호→끝없는 떼창의 밤
영탁의 ‘TAKSHOW4’ 무대가 시작될 때, 잠실 실내체육관은 이미 설렘으로 가득했다. 유쾌한 입담과 애정 가득한 리드로 영탁은 팬들과 하나 돼 밤을 밝혔고, 조명 하나하나, 웃음소리 하나하나마다 진한 공감과 진심이 퍼졌다. 조연상, 씬 스틸러상 등 이색적인 콘서트 시상 코너들은 특별한 색을 더하며 영블스의 환호와 함께 무대를 사랑의 축제로 물들였다.
영탁은 미스터트롯3 우승자 김용빈을 위해 만든 곡 ‘어제도 너였고 오늘도 너여서’를 자신만의 감각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리듬을 더한 편곡에 팬심이 실려, “저에게 ‘너’는 바로 여러분입니다”라는 고백에 객석은 설렘으로 물들었다. 이 곡에 이어 ‘미스터트롯’ 경연 동생 최대성을 위한 ‘혹시’를 애교 넘치는 퍼포먼스로 전달하며 영탁은 관객과의 즉석 떼창을 유도했고, 영블스는 “박영탁”을 외치며 단숨에 공연장을 하나로 묶었다. 곡이 팬송이라는 비하인드에 눈시울을 적시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시상식은 메소드 연기로 팬들을 사로잡은 ‘씬 스틸러상’으로 이어졌다. ‘존탁’, ‘영순’, ‘오은탁’, ‘탁씨’ 등 영탁 특유의 유머와 다면적 캐릭터 퍼포먼스가 관중의 웃음을 끌어냈고, 최종적으로 ‘영순’ 캐릭터가 상을 차지했다. 수상 소감에 이어 영순의 애드리브와 함께 ‘주시고’ 무대가 펼쳐졌고, 영블스만의 독특한 응원법으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곡 작업에 함께한 김연자도 언급되며, 콘서트의 유쾌함은 완성에 가까워졌다.
영탁은 자신이 언제까지 여장을 해야 하냐며 장난스레 투정했고, 팬들의 호응 속에 즉석에서 “해 내야지!”를 외치는 합창이 이어졌다. 이어 본격적인 떼창 곡 ‘폼미쳤다’, 에너지 넘치는 ‘SuperSuper’와 ‘풀리나’ 무대가 잠실을 뜨겁게 달궜다.
가장 진솔했던 순간은 공로상의 시간에서 펼쳐졌다. 영탁은 “말 한마디, 눈빛 하나로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영탁앤블루스, 그리고 영블스가 있었기에 오늘의 영탁이 있다”며 동반자에게 헌정곡 ‘동행’을 전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잊지 못할 순간, 영탁은 팬들 가까이 다가가고자 토롯코를 타고 객석을 돌며 ‘하숙생’을 열창했고, 팬들의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몽글한 사랑의 장이 피어났다.
아직도 풀어내야 할 시상과 스토리, 그리고 다하지 못한 감정이 남아 있기에, ‘TAKSHOW4’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