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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강 소환사 가린다”…컴투스, SWC2025 예선 개막 → 모바일 e스포츠 확대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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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강 소환사 가린다”…컴투스, SWC2025 예선 개막 → 모바일 e스포츠 확대 신호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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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주최하는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SWC2025)’의 글로벌 지역 예선이 6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최상위 소환사를 가리는 국제 e스포츠 무대로, 참가자 선발과 대회 운영 방식의 혁신이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회를 ‘모바일 기반 e스포츠 산업 확장’의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올해 SWC2025 예선은 아시아퍼시픽 A조(동남아) 예선과, 프랑스 월드 파이널 지역 진출권이 걸린 오픈 퀄리파이어로 출발한다. 컴투스가 6월까지 월드 아레나 시즌 32·33의 개별 성적을 토대로 참가자를 모집해, 각국 지역컵 진출자와 월드 파이널 자동 진출자를 선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선은 모두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된다.

이번 예선 방식 역시 모바일 e스포츠만의 특화 구조를 보여준다. 동남아 지역은 8명 더블 엘리미네이션, 프랑스 오픈 퀄리파이어는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5판 3선승제를 전면 적용한다. 각 경기 승자는 10월 부산에서 예정된 아시아퍼시픽컵, 11월 파리 월드 파이널 진출권을 따낸다. 특히 게임 내 연동형 승부 예측 이벤트, 시즌 누적 포인트 보상 등 플랫폼·유저 간 상호작용을 강화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을 기반으로 글로벌 스포츠 시장에서의 입지를 꾸준히 넓혀왔다. 대회를 꾸준히 운영해온 2017년 이래, 각국 지역별 유저 풀과 실시간 관전 시스템을 정교화하면서, 글로벌 e스포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왔다. 올해는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참여 보상을 확대, 유저의 장기적 관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글로벌 e스포츠 시장에서는 다수의 PC 기반 게임이 주도하고 있으나, 모바일 터치 중심의 접근성과 데이터 기반 대전 방식이 산업의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먼저 미국, 유럽, 동남아에서도 모바일 e스포츠 전문 리그와 생중계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면서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이 모바일 게임 기술 내재화, 글로벌 연동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한편, 모바일 e스포츠 확장에는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 아이템 거래, 저연령 유저 보호 등 각종 제도 개선 과제와 데이터 운영 표준화도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지역 단위로 동시에 게임 서버를 운용하는 만큼, 국가별 규정 차를 반영한 탄력적 운영이 시장 확장에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유저 참여 확대와 보상 시스템 혁신이 모바일 e스포츠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SWC2025 대회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모바일 게임 e스포츠의 영향력을 얼마나 확장할지 주목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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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swc2025#서머너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