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 급락…싸이토젠, 외국인 매도 집중에 시총 800억대 하락세”
5월의 마지막 목요일, 싸이토젠 주가가 9% 넘게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머금은 채 장을 마쳤다. 그 흐름은 오전부터 조용히 바닥을 향해 흐르더니, 오후엔 낙폭이 깊어져 3,400원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시초가는 3,845원이었으나, 단 한 번의 반등조차 날카롭게 지우는 매도세가 거래량 곳곳에 새겨졌다.
마침내 종가는 3,480원에 자리 잡았으며, 하루 새 365원이 내리며 9.49% 하락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거래량은 40만 2,726주에 달했고, 장 마감 기준 시가총액은 805억 원에 머물렀다. 투심의 한 축을 짊어진 외국인은 1만 2,904주의 순매도 포지션을 택했으나, 기관은 68주 순매수에 그쳐 미미한 움직임만을 남겼다. 외국인 보유율은 1.95%에 머물러, 이들의 이탈이 시장에 남긴 흔적이 더욱 깊게 각인됐다.

싸이토젠 주가의 흐름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투자자들마다 마음 한편에 남은 불확실성의 응시, 시장이라는 바다에서 방향을 묻는 항해자들의 망설임이 뒤섞인다. 기업 실적이나 업황에 대한 추가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단기 심리에 영향력을 끼친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제 투자자 역시 보다 냉철한 시선으로 다음 행보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투자심리의 변동과 지배적인 매도 흐름, 그리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맞물리며 단기 등락에 그치지 않는 시장의 이야기는 이어질 것이다. 다음 달 예정된 기업의 주요 공시, 업계의 전반적인 분위기 전환이 조심스레 시장의 균형을 일으킬지, 투자자들은 촉을 곧게 세운 채 흐름의 행간을 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