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드라이브원 탄생의 환희”…이상원, 결승 무대 끝내 웃음→눈물 섞인 진심고백
찬란한 응원 속에 서늘했던 무대 위, ‘보이즈2 플래닛’ 파이널은 새로운 운명의 흐름을 빚어냈다. 무수히 쏟아진 환희와 간절함, 데뷔를 향한 한계 너머에서 이상원이 이름을 불렸고, 데뷔조 알파드라이브원 8인은 마침내 팬들 품속으로 들어왔다. 누군가는 포기하려 했던 순간마저 감사로 바꿔냈고, 누군가는 눈물과 떨림 속에도 끝내 손을 들어 올렸다.
알파드라이브원이라는 이름 아래, 현장의 긴장감은 케이팝 질주이자 꿈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로 빛났다. 파이널 데뷔 배틀에서는 신곡 ‘Brat Attitude’의 킬링파트를 장지아하오가 맡았고, ‘Never Been 2 Heaven’에서는 조우안신이 중심이 됐다. 순위가 발표되는 순간 공기마저 뭉클하게 떨렸으며, 1위 이상원, 2위 조우안신, 3위 허씬롱, 이어 김건우, 장지아하오, 이리오, 정상현, 김준서가 차례로 호명됐다. 유일하게 8명을 받아들인 데뷔조의 마지막 문턱, 9위 유강민은 끝내 고개를 숙였다.

이상원은 긴장과 감동이 뒤엉킨 눈빛으로 “여러분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숱한 시간과 가족, 그리고 팬들에게 진심을 쏟아내듯 고개를 숙였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정은 없었다”고 자문을 남겼고,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과 존경도 잊지 않았다. 또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방황과 두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팬들과 팀, 가족에게 아낌없는 고마움을 전했다. 조우안신은 낯선 땅의 문턱에서 건넨 모친의 위로를, 허씬롱은 어둠을 밝힌 팬들의 사랑을 언급했다. 김건우와 장지아하오, 이리오, 정상현, 김준서 역시 오랜 시간 자신을 믿어준 이름들 덕분에 무대로 설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비록 데뷔는 놓쳤지만, 유강민은 “마음이 후련하다”며 담담하게 출연자들에게, 그리고 스타 크리에이터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 훈훈한 포옹과 격려, 가족을 향한 울림 어린 언어들이 서사의 여운을 더했다.
파이널 감동을 남긴 ‘보이즈2 플래닛’ 최종회는 팬들이 보내온 응원과 미처 말하지 못한 간절함을 투영하며 막을 내렸다. 알파드라이브원의 공식 데뷔 날이 더욱 기다려지는 가운데, 이날 모든 순간은 25일 오후 방송에서 팬들과 함께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