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압도적 타율·완벽 피칭”…안현민·고영표, 7월 MVP 후보→팬 투표 초접전
윤가은 기자
입력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진 7월 KBO리그, 그 한가운데서 안현민과 고영표가 두각을 드러냈다. 안현민은 단 한 달간 타율 0.441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무결점 활약을 선보였다. 고영표 역시 평균자책점 1.04로 팀 마운드를 단단히 지켰다. 두 선수의 집중력은 뚜렷한 기록으로 남았고, 승부처마다 팀에 믿음을 선물했다.
안현민의 타구는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잇달아 빠져나가며 팬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7월 내내 높은 출루율과 결정적 한 방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그의 이름이 득점에마다 언급됐다. 고영표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타자를 요리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경기 후반 상대 타자들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꾸준한 피칭 리듬을 유지했고, 이닝마다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구자욱이 월간 타율 1위에 오르고, 채은성은 최다 타점 부문에서 눈길을 끌며 총 7명의 선수가 7월 MVP 후보 명단에 포진했다. 기록을 곱씹을수록 선수별 개성도 도드라진다. 승부 강자만이 살아남는 KBO리그의 진풍경이 시즌 중반에도 이어졌다.
7월 MVP의 주인공은 팬 투표로 결정된다. 설렘과 라이벌리가 공존하는 결정의 시간이 이어진다. 투표는 신한은행 모바일 앱에서 오는 9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여름 햇살보다 뜨거운 그라운드 위, 선수들의 땀방울은 또 다른 기록을 예고했다. 누구의 이름이 마지막에 환호 속에 불릴지, 야구 팬들의 선택이 다가온다.
윤가은 기자
밴드
URL복사
#안현민#고영표#kt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