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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89% 급등 마감…한미글로벌, 1년 최고가 경신에 투자심리 급물살
경제

29.89% 급등 마감…한미글로벌, 1년 최고가 경신에 투자심리 급물살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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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의 주가가 6월 19일 정오의 햇살처럼 수직으로 치솟았다. 이날 장마감 기준, 한미글로벌은 전 거래일보다 5,200원 오른 22,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승률은 29.89퍼센트에 달했다. 출발선이었던 시가는 21,300원이었지만, 거래가 이어질수록 매수세가 몰리며 최종적으로 1년 만에 최고치인 22,600원을 기록한 것이다.

 

거래량 또한 주목을 받았다. 325만 3,023주가 손바꿈되며, 전일 대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역시 약 2,476억원으로 불어나며 시장의 이목이 한미글로벌로 쏠렸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2.46배를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기대와 실적에 대한 균형 있는 평가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한미글로벌
출처=한미글로벌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뚜렷했다. 외국인은 이날 1만 2주 순매수를 기록하며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넓혀 나갔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2만 3,172주를 순매도해 엇갈린 시각을 반영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5.77퍼센트로 소폭 상승했다.

 

눈길을 끄는 상승세의 출발점은 1년 전 최저가 13,530원에서였다. 이날 종가까지 한미글로벌은 67퍼센트가 넘는 누적 상승률을 보였고, 이로써 중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익 실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시장이 숨 가쁘게 오르내리는 파도처럼 요동치는 가운데, 한미글로벌의 거침없는 상승은 앞으로의 추가 호재 가능성, 혹은 단기 차익 실현 흐름 등 양날의 변곡점 앞에 서 있다. 소비자와 투자자, 그리고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한미글로벌의 가격 변동이 단순한 일회성 열기가 될지, 혹은 구조적 모멘텀의 신호탄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해당 업계에서는 후속 사업 계획, 업황 흐름, 그리고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등이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 내다본다. 투자자라면, 단기적 변동성에 휩쓸리기보다 회사의 펀더멘털 변화와 산업 내 입지, 그리고 국내외 자본 흐름을 면밀히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 한미글로벌이 어느 길을 걷게 될지, 그 한 걸음 한 걸음에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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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외국인투자자#기관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