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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 브라질 가정식 한 상”…편스토랑 母子의 눈물→모성의 깊은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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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 브라질 가정식 한 상”…편스토랑 母子의 눈물→모성의 깊은 울림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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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로 요리의 시작을 알린 김금순과 그 곁을 지키는 아들은 ‘신상 출시 편스토랑’의 밤을 깊은 따스함으로 물들였다. 두 사람의 테이블 위에는 브라질의 시간과 추억이 한 상 가득 펼쳐졌고, 이 모든 순간은 김금순의 진정성 가득한 눈빛 속에서 더욱 깊게 울려 퍼졌다. 밝은 인사를 건네던 모자의 양손 위로는 견고한 가족의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김금순은 자신을 배우이자 두 아들의 엄마로 소개하며 특별한 일상과 공연장 밖의 진솔한 모습을 오롯이 보여줬다. 첫째 아들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엄마를 응원하며 직접 준비한 트렁크 이벤트로 현장을 포근하게 물들였다. 시상식의 환희와 긴장, 그 후 집에 돌아와 풀어낸 대화들은 오랜 시간 쌓인 가족의 이야기를 한층 진하게 만들었다.

“진정성으로 울렸다”…김금순, ‘편스토랑’ 아들과 브라질 가정식→모성의 감동
“진정성으로 울렸다”…김금순, ‘편스토랑’ 아들과 브라질 가정식→모성의 감동

비단 추억만이 테이블을 채운 것은 아니었다. 김금순은 10여 년간 브라질에서 쌓아온 경험을 살려 크림 카레 스트로가노프, 케일 볶음 등 향토 요리를 손쉽게 완성했다. 생생한 셰이킹으로 아들이 선보인 멕시코 칵테일까지 더해지며, 식탁은 마치 모험과 사랑, 그리고 모성의 기록장처럼 빛났다. 방송 최초 공개된 브라질 가정식은 패널들도 감탄을 자아냈고, 시청자들에게는 낯선 이국의 온기가 깊게 스며들었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김금순의 고백은 잔잔한 울림을 더했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두 아이와 귀국한 뒤, 아이들을 키우며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거친 생계형 배우로서의 삶과 고단했던 시간들이 펼쳐졌다. 닭기름 제거, 치킨집 아르바이트, 도시락 반찬 만들기 등 현실적인 생계 이야기가 이어졌고,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딘 지 이제 기껏해야 4년이라는 담담한 고백도 더해졌다. 이에 아들은 엄마의 자리를 인정하고 깊은 존경을 전했고, 두 사람의 진심 어린 대화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들썩이게 했다.

 

무엇보다 김금순이 보여준 ‘엄마’라는 이름은 단순한 역할이 아니라 온 가족을 지켜낸 한 사람의 서사였다. 가족을 향한 헌신과 꿈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진정성, 그리고 가족의 저녁을 함께 한 그 모든 순간이 특별한 감동을 만들었다. 김금순과 아들이 함께한 이 날의 식탁은 예능에서 보기 드문 따스한 울림의 시간을 안겼다.

 

김금순이 출연한 ‘신상 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며, 이날의 브라질 가정식과 모성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여운을 남겼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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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순#신상출시편스토랑#브라질가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