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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라인 동갑인데 존댓말 해?”…현봉식, 유연석과 반전 우정→대구서 무장해제된 진짜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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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라인 동갑인데 존댓말 해?”…현봉식, 유연석과 반전 우정→대구서 무장해제된 진짜 매력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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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본명과 예명 사이, 그 미세한 틈에서 묻어나는 인간미가 여름밤을 물들였다. 예능 ‘틈만 나면,’에서 배우 현봉식과 유연석은 나란히 ‘84라인’ 동갑내기를 자처하며, 서로에게도 쉽게 꺼낼 수 없던 속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거리의 열기와 시민들의 환호 속에서 시작된 이들의 유쾌한 버스킹은 무더운 밤에도 따스한 온기를 남기며 시청자에게 새로운 해방감을 선사했다.

 

이번 회차는 김성균, 유연석, 현봉식이 직접 대구를 찾으며 웃음의 밀도를 높였다. 대구가 고향인 김성균이 센터를 잡은 가운데, 유연석이 “제 친구 봉식이”라고 소개하자 유재석이 “봉식이와 연식이, 딱이네”라며 재치 있게 분위기를 이끈다. 이에 현봉식은 “연석이가 동갑인데도 나도 모르게 존댓말을 쓴다”며 아쉬움을 토로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동갑내기만의 어색함과 끈끈한 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동갑인데 존댓말 해?”…‘틈만 나면,’ 현봉식, 유연석과 84라인 케미→대구서 의외의 반전 매력
“동갑인데 존댓말 해?”…‘틈만 나면,’ 현봉식, 유연석과 84라인 케미→대구서 의외의 반전 매력

이어 현봉식이 본명 ‘현보람’을 밝혀 출연진의 숨은 놀라움을 이끌었고, 예명 봉식에 담긴 비하인드는 또 한 번 현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김성균이 “봉식이 술 못 마신다. 최애가 수박주스랑 초코케이크”라고 인증하자, 현장은 큐티 매력으로 물든다. 유재석이 “나이를 너무 먹는다”고 하소연하자, 현봉식은 “전 원래 늙어서 잘 몰라요”라며 시크하게 응수했고, 유연석은 “봉식이는 앞으로 점점 더 젊어질 것”이라며 동갑내기의 끈끈한 정을 드러냈다.

 

사소한 농담에 깃든 현실과 진지함, 그리고 의외의 반전 고백이 어우러진 밤. 서로를 향한 편안한 진담과 달콤한 장난, 현장에서 직접 부딪힌 시민들과의 호흡이 ‘틈만 나면,’을 특별하게 빛냈다. 수박주스처럼 달콤하고 초코케이크처럼 부드러운 관계, 그리고 84라인 우정의 묘미는 온전히 시청자에게 전해졌다.

 

‘틈만 나면,’은 8월 5일 화요일 저녁 9시, 시청자 곁에 잔잔한 진심과 건강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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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봉식#틈만나면#유연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