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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또세상 도쿄 만남 뒤 고소 파문”…유튜버, 억울함 속 협박 논란→진실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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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또세상 도쿄 만남 뒤 고소 파문”…유튜버, 억울함 속 협박 논란→진실은 어디에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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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도쿄의 거리를 배경으로 유튜버 예또세상이 전혀 예상치 못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일본 여행 중 지인과의 만남을 담은 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놓였고, 끝내 피소에 이르자 예또세상은 억울함과 당혹스러움을 담아 직접 입장을 밝히며 침묵을 깨뜨렸다.  

 

예또세상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크리에이터로서 고소인의 지속적인 허위 주장에 대한 이미지 훼손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고소인과의 관계, 만남의 경위, 그 후 일련의 사건 전말을 상세하게 해명했다. 예또세상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그가 일본에서 공유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고소인이 먼저 연락을 취하면서 시작됐고, 일정부터 장소까지 고소인의 설명과 결정에 따라 조율됐다. 그러나 만남 당일, 고소인이 일방적으로 식당을 정하고 원하는 메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등 존중받지 못했다는 감정을 예또세상은 전했다.  

예또세상 유튜브
예또세상 유튜브

촬영 당시 영상에 고소인을 모자이크 처리하고 목소리 변조까지 했음에도, 업로드를 앞두고 고소인이 강력히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갈등이 격화됐다. 예또세상은 "내가 가이드 받아서 밥만 먹고 쏙 빠질 거였으면 23만 원짜리 밥 얻어먹는 것도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며 직접적이고 감정 섞인 반박을 내놨다. 이에 고소인은 협박을 언급하며 "촬영 동의 없이 못 올리시죠"라고 반응했다. 결국 예또세상은 고소인의 연락을 차단한 뒤 영상을 올렸고, 며칠 후 자신이 고소를 당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예또세상은 이미지 훼손 때문에 먼저 합의를 제안했으나, 고소인은 "협박죄는 이미 입건됐고 명예훼손만 취하된다"며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고소인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입장문을 올리며 영상 삭제와 사과, 욕설 사용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손해가 커질수록 좋을 것이 없다는 취지의 경고 역시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예또세상은 "수사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이 문제를 논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협박의 뜻은 전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모든 것은 수사기관의 판단에 맡기겠노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는 고소 과정에만 성실히 임할 계획임을 약속했다.  

 

예또세상은 현재 34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버로, 최근 도쿄 맛집 투어 영상을 공개하며 현지 지인과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해당 영상에서 예또세상은 도쿄에서 만난 고소인을 ‘친구’라 표현했으나 실제로는 단순 지인이었다고 밝혔다. 지인은 유튜브 출연에 관심을 드러내며 많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적으로 모자이크와 변조로 보호됐다.  

 

갈등의 씨앗이 된 이 영상은 서로의 오해와 의견차 속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각자의 입장이 날카롭게 맞서는 가운데, 이번 사안은 결국 수사기관의 조사로 결말이 날 전망이다.  

 

예또세상이 논란의 배경이 된 도쿄 맛집 탐방기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고, 현재 진실 공방이 이어지는 한편 예또세상은 사안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 발표가 있을 것임을 밝혔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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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또세상#도쿄여행#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