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붐 지속”…캐시워크, 간편 미션 기반 재테크 확산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재테크 방식인 ‘앱테크’가 빠르게 확산하며 국민들의 일상 속 재테크 행태에 변화를 주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앱테크 플랫폼인 캐시워크는 사용자가 걷기, 퀴즈, 광고 시청, 설문조사 등 간편 미션을 통해 현금성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테크가 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관심을 끌고 있는 배경에는 ‘간편성’과 ‘압박 없는 참여 방식’이 꼽힌다. 특히 캐시워크의 ‘돈버는 퀴즈’는 퀴즈 풀이만으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해 출석 체크, 일상 걷기 등 다양한 방식과 결합되며 사용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최근 25일에는 ‘의약품은 의사·약사 등 전문가의 처방·복약지도에 따라 복용’과 관련한 내용의 퀴즈가 출제되는 등 실생활 밀착형 문제가 주목받았다.

포인트 적립 후 활용 기회도 다양해진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퀴즈와 걷기로 쌓인 포인트는 주요 온·오프라인 결제에 즉시 사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소비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상황에서 작은 절약이 실질적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커지며 앱테크 플랫폼들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일상 확산과 함께 소액이라도 즉각적으로 느껴지는 보상심리가 앱테크 확산에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다”며 “기업 마케팅뿐 아니라 리테일, 금융 분야에서도 관련 서비스 출시가 점차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와 금융당국 역시 포인트 활용·적립에 관한 소비자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에 착수하는 등 제도 정비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미성년자·고령자 등 취약계층 피해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 모니터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앱테크와 모바일 포인트 활용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성장해 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앱테크·포인트 플랫폼 이용자는 약 2,500만 명으로, 5년 전 대비 1.5배 늘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도 비슷한 비중 확대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
향후 정책 및 시장 변화는 플랫폼 신뢰성, 개인정보 보호, 금융 데이터 활용 정책 등과 연계돼 진행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앱테크 관련 금융위원회 논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