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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로 게임 세계관 확장”…스마일게이트, 미래시 OST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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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아이돌로 게임 세계관 확장”…스마일게이트, 미래시 OST 공개

한채린 기자
입력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의 첫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Jumping in the TIME’을 공식 공개했다. 이번 OST에는 글로벌 버추얼 아이돌 그룹 홀로라이브(hololive)의 멤버로, 일본 내외 팬덤이 강력한 버추얼 유튜버 라플라스 다크니스가 참여했다. 게임 세계관에 맞춰 제작된 이번 곡은 소녀들과 함께 시공간을 넘나드는 모험 서사를 담아, 기존 게임 OST와 차별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고도화된 미디어 믹스 전략이 신작 게임 시장 내 ‘팬덤 주도 확산 경쟁’의 새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한다.

 

‘Jumping in the TIME’은 시대 멸망의 위기에 처한 세계를 주인공들이 구원한다는 메인 스토리라인을 음악적으로 해석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불확실한 미래를 희망으로 전환하는 분위기가 시각적으로 구현됐다. OST 공개와 함께, 도쿄게임쇼 2025 현장에서는 라플라스 다크니스와 인기 일본 코스프레 모델 에나코가 직접 참가해 뮤직비디오 감상회와 포토세션 등의 팬 이벤트도 기획돼 있다. 이는 단순 음원 공개를 넘어 버추얼 아티스트와 실연 아티스트 간 대형 협업 사례로 주목받는다.

음원은 글로벌 메이저 스트리밍 플랫폼인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멜론, 벅스 등에서 즉시 제공된다. 스마일게이트는 공식 X(트위터) 채널을 통해 OST 발매 기념 이벤트도 오는 25일까지 진행 중이며, 참여자 추첨을 통해 구글 기프트카드도 증정한다. 게임 출시 전 단계부터 글로벌 지식재산(IP) 협업 및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연계해, 유저 유입과 사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 같은 시도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인기 버튜버 및 아이돌 IP와의 컬래버레이션이 게임 시장의 미디어 확장성을 높이고 있다”며 “음악·영상·이벤트가 융합된 플랫폼 전략이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버추얼 아티스트 IP 활용 트렌드가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의 크로스 미디어 전략 고도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산업계는 이번 협업이 신작 게임의 팬 기반 확장에 실효성을 가질지 주시하고 있다.

한채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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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미래시#홀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