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영탁, 기아 유니폼 자태의 반전 미모”…시구 취소→대구서 폼미친 무대 예고
정하린 기자
입력

하지만 피드에 적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었지만, 다시 만나는 날에는 날씨 요정과 함께해요”라는 글은 아쉬움을 더했다. 경기를 기다리던 영탁의 팬들은 “유니폼 입은 모습만 봐도 설렌다”, “멋진 시구를 다음에 꼭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이렇게 예쁜 영탁이 시구했으면 엄청났으련만” 등 애정 어린 댓글로 한껏 달궈진 분위기를 드러냈다.
영탁은 최근 대전에서 열린 ‘2025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KIA 투수 성영탁의 ‘폼미쳤다’ 셔츠 착용으로 다시 한번 스포츠계와 음악계를 잇는 상징으로 떠올랐다.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한화와의 홈 3연전 릴레이 승리 기원 시구도 큰 기대를 모았으나, 갑작스러운 비로 무산돼 이날 현장은 짙은 아쉬움이 감돌았다.
반면 4일 밤, 영탁은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질 FC바르셀로나와 대구FC의 친선경기에서 경기 시작에 앞서 시축자로 나선다. 더욱이 하프타임에는 대표곡 ‘주시고’와 함께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라, 그 아쉬움을 무대를 통해 시원하게 달래줄 것으로 보인다.
영탁은 음악, 스포츠, 팬과의 교감 모두에서 한계 없는 매력을 입증해가며, 이번 기아타이거즈 시구 취소의 밤도 자신만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풀어냈다. 곧 펼쳐질 대구 경기장에서 그의 무대가 다시 한번 여름 밤의 온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하린 기자
밴드
URL복사
#영탁#기아타이거즈#대구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