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키, 미나리전 역전의 집들이→대식가 한해 문세윤 서범준 폭풍 먹방
밝은 아침, 키가 준비한 집은 정돈된 온기로 가득했다. 섬세한 손길로 스킨 케어를 마친 뒤 두피 마사지기를 드는 키의 모습에서 솔로 라이프의 여유와 자신만의 루틴이 느껴졌다. 그 평화로움을 깨운 것은 곧 다가올 특별한 만남에 대한 설렘, 그리고 집들이를 향한 기대감이었다.
이 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샤이니 키가 직접 만든 집밥으로 식탁을 채웠다. 도토리 가루로 반죽한 미나리 전을 수준급 뒤집기로 완성했고, 수비드에 도전한 수육은 신선함과 정성이 깃든 한 접시로 변했다. 샐러드와 두부 청어알쌈까지 더해지며 키의 셰프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집들이의 첫 주인공은 서범준이었다. 음악 프로그램 MC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의 따뜻한 우정이 도마와 거울 선물로 한층 깊게 전해졌다. 야외 테라스에서 잠시의 쉼을 나누던 중, 두 번째 손님 문세윤이 등장하며 웃음이 터졌다. 집 안팎을 오가는 작은 소동이 일상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메인 이벤트는 식탁 위에서 펼쳐졌다. 문세윤은 미나리전에 감탄했으며, 서범준은 예상 밖의 대식가 면모로 박나래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끊임없이 젓가락질이 오가는 사이, 문세윤과 서범준은 밥까지 추가하며 키가 준비한 음식을 모두 즐겼다. 나아가 문세윤의 먹방은 한해의 등장을 불러왔고, 남다른 식욕에 모두가 감탄했다. 고기 1.8kg도 모자라 라면을 찾는 문세윤에게 키는 누룽지로 응수했고, 음식이 동이 날 때마다 키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감돌았다.
음식 한 점에 우정과 웃음, 유쾌한 소통이 녹아든 집들이는 키에게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소박하지만 뜨겁게 기억될 한 끼를 통해 ‘나 혼자 산다’는 이날 시청자들에게 집밥의 소중함과 친구들 사이에 흐르는 진한 온기를 선사했다. 깊은 밤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