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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선명한 고요로 압도”…‘어쩔수가 없다’ 우아한 응시→기대감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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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 선명한 고요로 압도”…‘어쩔수가 없다’ 우아한 응시→기대감 최고조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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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우아함이 퍼진 순간이었다. 영화 ‘어쩔수가 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손예진은 선명한 고요와 함께 한 자리에 들어섰고, 현장의 시선은 한순간에 그녀를 향해 모아졌다. 손예진 특유의 절제된 카리스마와 담백하면서도 깊은 분위기는 현장에 기대와 긴장감을 동시에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번 ‘어쩔수가 없다’는 박찬욱 감독이 오랜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이병헌, 손예진이 부부로 출연해 새로운 부부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작품은 평범한 회사원 만수가 예기치 못한 해고를 당한 뒤 가족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가족을 위한 가장의 처절한 노력, 그리고 그 속에서 파생되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한 땀 한 땀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서늘함 속에 맺힌 심정”…손예진, 영화 같은 응시→긴장감 폭발 / 배우 손예진 인스타그램
“서늘함 속에 맺힌 심정”…손예진, 영화 같은 응시→긴장감 폭발 / 배우 손예진 인스타그램

이 자리에 함께한 출연진은 이성민, 염혜란, 박희순, 차승원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돼, 연기 앙상블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로 거론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해외 영화계의 관심까지 얻고 있다.

 

손예진은 현장에서 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로써 소박하면서도 단단한 포즈를 연출했고, 날카로운 응시 안에 조여든 그의 감정선이 장내에 묵직한 파동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작품에 대한 기대와 각 배우들이 펼칠 감정의 결이, 영화계와 관객 모두에게 커다란 설렘을 안기고 있다.

 

영화 ‘어쩔수가 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손예진, 이병헌 등이 보여줄 복합적 감정 연기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조만간 본격 공개될 예정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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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어쩔수가없다#박찬욱